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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무죄선고 “지역화합 위해 무고, 명예훼손 고발 않겠다” 선언

“1년의 소송, 고통과 인내의 세월... 모든 적개심 버리고 내가 안고 가겠다. 얻은 것도 많고, 인고 속에 모든 것 용서하고 내려놓은 시정, 열린 시정으로 여·야 화합위해 노력 하겠다“

지난 7월 13일 1년 가까운 세월동안 선거법위반 소송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생환’해 돌아온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장직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나 첫 기자간담회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졌다.

안병용 시장은 재선 도전인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고도 상대당인 새누리당에 의해 선거 사흘 전에 시행된 경전철 경로무임승차가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검찰 고소에 의해 재판을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손 모 부시장과 임 모 해당국장까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해 1심 재판에서 안 시장은 벌금 300만원, 손 부시장과 임 국장은 벌금 150만원씩을 선고받아 30~40년의 공직생활을 불명예스럽게 접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병용 시장은 1심 재판 선고 당일 오전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며 행사장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시장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할 만큼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재판결과는 시장직을 잃게 되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돼 사퇴를 마음먹기까지 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국회의원과 김민철 원외위원장 및 100여명의 지역당직자와 당원들의 설득에 눈물의 항소를 결정해 근 1년간 고등법원에서 검찰 측과 힘겨운 진실재판을 벌여왔다.

이러한 긴 여정 속에서도 시정에 몰두하며 4차 공판까지 재판이 진행된 결과 지난 7월 10일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난 안 시장은 무죄선고 이후 첫 간담회에서 “처음 시장에 당선돼 첫 출근하던 날과 같은 기분으로 출근했다”고 밝히며 초심을 강조하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날 간담회는 안 시장 재선 취임 1주년 동안의 성과와 시정의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그동안 추진해 온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건과 YG 글로벌 K-POP클러스터 조성협약, 직동·추동 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 및 북부경기 문화창조 허브구축, 호원IC개통, 경전철 통합 환승할인제도 시행, 국도3호선 우회도로개통, 회룡역 통과도로개통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는 기자들로부터 경전철 관련 소송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 가장 쟁점이 됐던 사안은 무죄선고에 따른 새누리당이나 고소인에 대한 형사법에 따른 무고죄 또는 명예훼손, 민사법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및 고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안 시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우며 견디기 힘든 분노도 느꼈지만 소송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고 결백함이 밝혀진 이상 용서하지 않으면 또 다른 갈등과 반목이 생겨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평안에 새로운 고통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시장은 “모진말도 많이 들었지만 시장을 끝까지 믿어준 공무원과 시민 그리고 언론인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고 시정에 전념 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안 시장은 앞으로 공직자로써 조금이라도 의심받을 문제가 있는지 더욱더 시정을 살피고 또 살펴 시정을 꾸려나갈 생각이며 시의회와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협의하고 의논하며 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홍문종 새누리당 국회의원에게도 이제는 직접 찾아가 시정을 설명하고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새로운 각오로 당선 이후 본격적인 시정에 돌입한 안병용 시장의 다짐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는 와중에 일부 언론에서는 직동공원과 추동공원을 비롯한 안 시장의 추진사업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어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이에 대한 안병용 시장의 대처가 어떻게 진행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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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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