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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경호, '택시기사' 고발 관련 성명서 발표

문희상 후보 선거캠프, 정말로 '택시기사 고발' 안내했나?

기자회견서 '처남취업청탁' 의혹사건 '종결' 주장...거짓말로 드러나

김경호, 의정부 미래와 야권 승리 위해 문희상 '후보사퇴 하라' 촉구

의정부갑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가 연일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후보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0일 오전 "문희상 후보 캠프의 택시기사 관련에 대한 성명"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7일 게재된 한 언론사의 기사가 의정부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캠프에서 문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문 후보의 지지자가 택시기사를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서 민원실에 가라고 안내했다"는 기사내용을 문제삼았다.

김 후보는 "5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열린우리당 당의장,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물 정치인의 선거캠프에서 사회적 약자인 택시기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하라고 했다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택시기사 생활을 1년 가까이 했던 저 김경호, 택시기사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한 후 "남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지만, 그에 반해 수입은 최저임금에도 못미쳐 항상 쪼들린 삶을 살고 있는 택시기사를 '단지 손님과 정치적인 예기를 하던 와중에 말한 것을 두고 경찰에 고발하라'고 안내했다니, 6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선거캠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김 후보는 "문희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찌감치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당규까지 바꿔가며 구제해 주는 등 개그프로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비꼬았다.

덧붙여 "문희상 후보는 수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처남 취업청탁'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종결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말했으나, 이 또한 거짓말로 드러나 의정부의 자존심이라고 일컷은 '문희상'이란 이름에 먹칠을 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김 후보는 "정치인은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종복임에도 문희상 후보의 작금의 행보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권력자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20여년 동안 의정부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희상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정부의 미래와 야권 승리를 위해 오늘이라도 즉시 후보를 사퇴하고 의정부의 자존심으로 남아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희상 후보 지지자로부터 택시기사가 고발된 이틀 후인 9일 의정부지역 11개 회사택시노동조합과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한국노총 전택노련 의정부지부의 범한상운, 의성운수, 부민운수, 성북택시, 대륙상사, 성북운수, 일상운수, 재명실업, 영훈택시 등 9개 택시노조와 신진운수, 주향운수, 그리고 한국노총 전국외기노조가 참석해 "20대 총선에서 문 후보를 지지함은 물론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김경호 후보의 '성명서' 전문이다. 

문희상 후보 캠프의 '택시기사' 관련에 대한 성명

지난 7일 게재된 한 언론사의 기사가 의정부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빠트리고 있습니다.

이 언론사에 따르면 “6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캠프에서 문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문 후보의 지지자가 택시기사를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서 민원실에 가라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에 문희상 후보 지지자는 택시기사가 문 후보가 시내에 건물을 많이 갖고 있는 등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했다는 등의 말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후보가 아닌 일반시민의 한사람으로서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문희상 후보가 누구입니까?

5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열린우리당 당의장,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물 정치인 아닙니까?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거물 정치인의 선거캠프에서 사회적 약자인 택시기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하라고 했다니,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택시기사 생활을 1년 가까이 했던 저 김경호, 택시기사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지만, 그에 반해 수입은 최저임금에도 못미쳐 항상 쪼들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살고 있는 택시기사를 단지 손님과 정치적인 예기를 하던 와중에 말한 것을 두고 경찰에 고발하라고 안내했다니, 6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선거캠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문희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찌감치 하위 20%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해, 결국 당규까지 바꿔가며 구제해 주는 등 개그프로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이뿐입니까?

문희상 후보는 수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출마 기자회견에서 처남 취업청탁의혹사건에 대한 수사종결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말했으나, 이 또한 거짓말로 드러나 의정부의 자존심이라고 일컷은 문희상이란 이름에 먹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인은 권력자가 아닙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종복입니다.

그러나 문희상 후보의 작금의 행보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권력자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20여년 동안 의정부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문희상 후보는 지금이라도 의정부 야권의 승리와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오늘이라도 즉시 후보를 사퇴하고 의정부의 자존심으로 남아 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16 . 4 . 10

국민의당 의정부갑 김경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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