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20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도39호선 의정부구간 확장공사 국비지원 요청 결의안’을 채택했다.
임호석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11명이 연서 서명·제출한 이 결의안은 39번 국도 의정부시 구간 확장에 대한 국회의원 및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의 국비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제안 설명을 통해 “의정부시는 그간 군사도시라는 오명과 수도권 지역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과 각종 중첩된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 추진에 발목이 잡힌 힘없는 지역이다”며 “이러한 지역발전 불균형과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민들은 그동안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다시 한 번 의정부시민을 울리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도39호선 장흥~송추간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수용하지 못하여 기능을 상실한 국도를 대신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공사이다”라고 강조하고 “의정부구간 확장공사는 무려 55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이다. 정부에서는 550억원 전부를 의정부시 재정으로 부담하여 개설하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의정부시의 열악한 재정과 앞으로 경전철로 인하여 닥칠 재정문제를 뻔히 아는 중앙정부의 이러한 요구는 사실상 의정부구간은 개설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의정부구간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많은 불편과 막대한 피해는 의정부시민들은 물론이고 해당 국도를 이용하는 타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것은 불 보듯 뻔 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의정부시 44만 시민과 의정부시의회 의원 일동은 국도39호선 의정부구간은 반드시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확장 개설하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에 ▶국도 39호선 의정부구간이 미 개설 될 경우 발생할 각종피해에 대한 검토 실시 ▶각종피해로 발생할 모든 사안에 대한 책임 ▶조속한 국도 39호선 의정부구간의 국비지원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국토교통부장관, 경기도에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