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8조 9,615억원 보다 6,326억원이 증가한 19조 5,941억 원을 편성했다.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1일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이날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예산안은 16조9,136억 규모의 일반회계와 2조6,805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 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9조 4,079억 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6조2,034억원 이다. 세출은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3,468억원, 기타특별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1조2,890억원, 정책 사업 15조2,779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5조4,484억원 ▲국고보조 사업 7조2,458억원 ▲자체사업 1조5,465억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경기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 해 본예산 1조 2,638억원 보다 2,827억원 증가했다.
오병권 실장은 “부동산시장 위축가능성이 높아 2015년과 2016년과 같은 세입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자리, 복지, 안전 등 재정수요 요인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탄력있는 재정운용이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지속적 재정혁신을 통해 민선 6기 주요 도정사업에 성과창출을 뒷받침 하는 것이 내년도 재정운영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도 ▲잘 사는 경기도 ▲안전한 경기도 ▲균형있고 편리한 경기도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 등 4대 도정목표를 위해 중점투자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의 2017년도 예산안은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상임위,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받게 되며 12월 13일 본회의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산안 의결 법정기일은 12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