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광철 의원(새누리, 연천)은 11월 1일 제315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연천군 등 의료취약지역 의료형평성 유지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연천군은 경기도의 유일한 의료소외지역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이 1개소도 없어 ‘연천군 보건의료원’의 역할과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공중보건의사가 급감하고 있고 ‘16년도 정형외과, ‘15년도 신경외과, ‘12년 비뇨기과, ‘11년 산부인과 등이 필수진료과목이 폐지되는 등 공공의료 사각지대가 점점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연천군은 재정자립도가 19.2%, 경기도 29위의 열악한 환경인데도 ‘연천군 보건의료원’의 의료소외지역 주민진료 예산 전액을 연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2016년 국·도비 보조금은 ‘16년 업무대행의사 2명 인건비 2억5천만원, 응급실 간호사 인건비 2억9천만원,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9천3백만원 등 6억4천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수원, 의정부 등 종합병원이 다수 소재한 지역의 ‘경기도립의료원’ 6개 병원에는 85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어 의료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철 의원은 “보건의료원을 설립만 해 놓고 운영은 기초자치단체에 전가하고 있는 정부나 경기도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의료형평성 확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보건의료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및 전문 의료인력 확보,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최소한 경기도립의료원 수준으로 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