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 메타폴리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초고층(50층 또는 200m 이상) 건축물 화재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남 지사는 5일 "초고층 건축물은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 배관·배선 이중화 등 현대 기술이 총 집결된 곳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방·가스·전기·승강기·에너지 등의 통합안전점검, 재난 교육 및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재 및 인명구조 전문대와 거주자 중심의 초기 대응대를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에는 총 19개(고양 14, 부천 1, 화성 4)의 초고층 건축물이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 동탄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초고층재난관리법이 강화되어 현재 피난용승강기, 비상전원 60분, 피난안전구역 설치 등이 의무화되어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11시쯤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동 3층 뽀로로 테마파크 철거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