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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장수봉, 민간단체 상대로 '의전 갑질'

시의회, 민간단체에 "의전 똑바로 하라" 압박

대다수 시의원들, 공문 발송 사실 전혀 몰라

의정부시의회가 행사에 참석한 시의원들에 대한 의전을 문제삼아 민간단체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에 휩쌓였다.

의정부시의회는 25일자로 의장 직인이 날인된 '의정부시의회 의원 의전 관련 협조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서를 의정부고등학교 총동문회(이하 의고 총동문회)에 통보했다.

해당 공문에는 의고 총동문회가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회에 참석한 장수봉 부의장의 축사를 제외한 것에 대한 항의성 내용을 담고 있다.

사전에 계획되었던 시의장의 축사를 행사 주최 측이 사전 공지 없이 취소한 점과 일부 시의원의 소개가 누락된 것을 문제 삼았다. 

의고 총동문회는 지난 117일 제20~21대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내빈으로 참석한 안병용 시장은 축사를 한 반면, 박종철 시의장을 대리해 참석한 장수봉 부의장은 축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장수봉 부의장은 의고 총동문회가 자신을 포함, 의원들을 무시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 사무국은 이례적으로 민간단체를 상대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장에 대한 의전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향후 행사에 참고하라"는 내용이 적시된 공문을 통지했다. , 행사에 참석한 시의원들을 똑바로 의전 하라며 압박을 가한 것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전과 관련해 민간단체에 항의성 공문을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전에 조율된 축사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부의장이 공공행사도 아닌 민간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못했다고 시의회 차원에서 항의성 공문을 발송하도록 한 것은 극히 권위적이며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시민 문모(50, )씨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 시의회가 하다하다못해 이제는 시민들을 상대로 갑질까지 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또 다른 시민 이모(48, )씨는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것 같다"며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일할 의원들을 선출해 이처럼 시민들이 무시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다수의 의원들은 '의장 직인'이 찍힌 해당 공문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이며, 특히 공문 발송과 관련해 사전에 어떠한 상의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향후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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