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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동근, 안병용 '핵심공약' 사업 추진 의혹 제기

민간 1대주주 ()유디자형 기업평가 'CCC0'...현금흐름 등급 최하위 'CF6'

"복합용합단지사업, 모든 것 공개하고 신민과 전문가의 평가 받자"고 압박

의정부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동근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안병용 후보의 핵심공약이었던 8.3.5프로젝트의 완성판이라고 일컬어지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추진과 관련해 연일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김동근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과 관련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평가를 받자고 촉구했다.

이날 김 후보측은 "민간 1대 주주기업은 당국의 실사를 통해 폐업 처분을 받았고, 이 기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 4개 기업의 대표자가 동일하며,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기업등급과 재무상태 평가에 있어 '위험한 회사'로 낙인 찍힌 초소규모기업들이다"며 "이런 기업들에게 의정부 100년 먹거리가 달렸다는 복합문화융합단지를 맡길 수 있겠는가? 맡겼다고 해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안병용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측은 전날 보도자료와 관련해 "한 회사의 폐업 여부가 아니라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수행주체들의 사업능력을 지적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마치 폐업 여부가 유일한 쟁점인 것처럼 몰아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안 후보측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측은 "유디자형이 폐업 등록된 것은 스스로의 폐업신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의 정당한 실사를 통한 적법한 결정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또한 이후 회사 측이 폐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복구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사 당시 '정상적인 영업장 상태'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역시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 측은 의정부로의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무당국이 영업상황을 오해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두 달이 지난 이달 29일에도 유디자형의 영업상황을 폐업에서 정상 상태로 개정한 나이스기업정보사이트에는 여전히 해당업체 사무소 소재지가 성남으로 기재돼 있다"라고 말한 후 "도대체 유디자형의 진짜 사무실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업체의 실체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김 후보측은 "유디자형, 자형매니지먼트, 자형프라퍼티, 의정부뽀로로파크 등 4개사는 대표자가 황 모씨로 동일하며 이중 최다 지분 보유사인 유디자형의 3대 주주가 YG엔터테인먼트인 것은 이미 확인됐다"라고 밝히고, 또한 "자형매니지먼트, 의정부뽀로로파크, 투엘멀티프렉스, 그린브릿지는 모두 동일 건물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특히 투엘멀티프렉스와 자형메니지먼트는 같은 건물, 같은 호수에 주소를 두고 있다"고 폭로했다.

덧붙여 김 후보측은 "이들 사업체 중 투엘멀티프렉스는 올해 228일에 이미 폐업한 업체이며, 민간 최대주주인 유디자형은 나이스기업정보의 기업평가 등급이 CCC0(거래안전성 저하가 예상돼 주의를 요하는 등급)이며, 현금흐름 등급도 CF6로 최하등급을 받은 업체"라고 밝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의정부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은 김동근 후보측 논평 전문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평가를 받자

어제 본 선대위 명의 성명을 통해, 문제는 한 회사의 폐업 여부가 아니라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수행주체들의 사업능력이라는 점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마치 폐업 여부가 유일한 쟁점인 것처럼 몰아,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안 후보 측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안병용 후보측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해명하지 않은 관계로 언론에 보도된 회사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말씀드리겠다.

첫째, 유디자형이 폐업 등록된 것은 스스로의 폐업신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의 정당한 실사를 통한 적법한 결정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이후 회사 측이 폐업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복구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사 당시 정상적인 영업장 상태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역시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업체 측은 의정부로의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무당국이 영업상황을 오해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두 달이 지난 이달 29일에도, 유디자형의 영업상황을 폐업에서 정상상태로 개정한 나이스기업정보사이트에는 여전히 해당업체 사무소 소재지가 성남으로 기재돼 있다, 도대체 유디자형의 진짜 사무실은 어디에 있는가?

셋째, 유디자형, 자형매니지먼트, 자형프라퍼티, 의정부뽀로로파크 등 4개사는 대표자가 황 모씨로 동일하다. 이 중 최다 지분 보유사인 유디자형의 3대 주주가 YG엔터테인먼트인 것은 이미 확인됐다.

넷째, 자형매니지먼트, 의정부뽀로로파크, 투엘멀티프렉스, 그린브릿지는 모두 동일 건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투엘멀티프렉스와 자형메니지먼트는 같은 건물, 같은 호수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참고로 투엘멀티프렉스는 올해 228일에 이미 폐업한 사업체이다.

다섯째, 주주기업들의 규모나 재무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다, 위 언급된 기업들은 대부분 종업원수 2명에서 8명 사이의 초소규모기업이다. 사장과 비서, 운전 요원 정도만 있는 사실상의 1인 기업들이라는 뜻이다,

자형프라퍼티는 CCC기업등급(거래안정성 저하 예상돼 주의를 요하는 기업)을 받았고 연체 및 연체에 준하는 신용사건이 발생해 채무불이행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등급인 회수의문평가(1월 기준)를 받은 기업이다, 또 다른 지분보유기업인 신화건영은 2017년 매출이 0인 회사이며 그린브릿지는 2014년에 두 번에 걸쳐 휴폐업등급을 받는 등 정상과 비정상 상태를 오가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더 큰 문제는 민간 최대주주인 유디자형조차 기업평가 CCC0기업등급을 받았고 현금흐름등급은 CF6로 최하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민간 1대 주주기업은 당국의 실사를 통해 폐업 처분을 받았고, 이 기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 4개 기업의 대표자가 동일하며,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기업등급과 재무상태 평가에 있어 위험한 회사로 낙인 찍힌 초소규모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에게 의정부 100년 먹거리가 달렸다는 복합문화융합단지를 맡길 수 있겠는가? 맡겼다고 해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보는가?

이제 모든 것을 공개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왜 만들어진 지 며칠도 되지 않은 회사가 민간 최대 주주 회사가 되었는지, 동일인이 대표자인 기업 여러 개가 세무당국에 신고된 업태와 전혀 무관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하나 같이 기업등급과 재무상태가 부실한지, 그런데도 이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안 후보가 낙관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당당하게 평가 받자, 그것만이 무의미한 공방을 끝내고 제대로 된 의정부 발전을 책임질 사람을 가려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2018530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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