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 제설 종합대책에 따라 폭설 등에 대비해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강설량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제설장비인 덤프트럭 18대를 임차하고, 염화칼슘 살포기 37대, 제설기 삽날 15대를 확보하는 등 강설 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서울시, 양주시, 서울북부고속도로,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소방서, 인근 군부대와의 공조 체계 및 제설 영역 설정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14개 동주민센터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제설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톤 용 소형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제설 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습적인 강설시 제설 취약 구간인 호국로 축석고개를 비롯한 총 6개 구간에 17대의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강설 초기 염수를 분사함으로써 차량 미끄럼 등에 의한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설 자재로 염화칼슘 27톤, 친환경제설제 4천186톤, 소금 1천톤, 총 5천213톤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적사함 132개, 모래주머니 1천980개를 교량, 지하도, 교차로 등 주요 도로 및 경사로 구간에 확보해 놓고 겨울철 제설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강설 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해 안전한 의정부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만,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은 내 집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