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음악도서관' 주변에 시민들이 일상 속 산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음악정원'을 조성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김동근 시장은 13일 담당 국장 및 각 부서 관계자들과 발곡역 2번 출구 앞 행정게시대 철거와 진입로 개선을 위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에 조성될 음악정원은 지난 2021년 음악도서관 개관 이후 매년 증가하는 방문객과 인근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발곡역, 장암발곡근린공원, 중랑천과 연계해 조성한다.
단기적으로는 진입부 개선 및 보행로 확장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체류형 음악거리 조성, 음악 축제(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해 누구나 걷고, 머물며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에 10개 부서가 협업, 약 17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와 실무부서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이 3개월간 공동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및 재정 여건을 고려,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음악정원은 단순한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계속 내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