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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육군 8사단 장병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 구해



육군 8사단 장병 폭우 속 쓰러진 할머니 구해


곽형기 중위, 지명규 상병 신속한 후송조치로 쓰러진 할머니 목숨 구해


폭우가 쏟아진 지난 25일 육군 8사단 10연대 소속 장병이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여 목숨을 구한 일이 뒤늦게 밝혀져 귀감이 되고 있다.


10연대 소속 곽형기 중위(남, 25)와 운전병 지명규 상병(남, 25)은 일동에서 부대로 복귀중, 포천시 이동면 연곡5리 인근의 비닐하우스 옆 풀숲에 쓰려져 있던 할머니(박순남, 73)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해 목숨을 건졌다.


발견당시 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고, 바닥의 깨진 타일조각에 얼굴과 상체에 심한 찰과상을 입고, 과도한 출혈과 오랜 시간 비를 맞고 쓰러져 저체온증으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제때에 병원치료를 하여 특별한 후유증 없이 퇴원할 수 있었고, 지금은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남편 김유곤(76)씨는 “아내가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그때 빗길에 미끄러져 머리를 부딛혔는데, 그 젊은이들 아니었으면 다시는 못 일어날 뻔 했습니다. 덕분에 목숨 살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웃으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부대장 심화보 대령은 “다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할머니를 후송 조치해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다.”며 곽 중위와 지 상병을 격려 했으며, “언제든 지역 주민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포천지역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무너진 뚝방 보수 등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온 부대는 일동디딤돌학습센터지원, 지역 쌀로 만든 떡 급식 실시 등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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