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봉선사 연꽃축제에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기업)이 참여해 앞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종교행사에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한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봉선사 연꽃축제는 매년 2000여 명이 방문하는 종교행사로, 올해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신도 위주로 진행되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외부기업의 참여가 쉽지 않지만,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제안을 봉선사 교구장 호산 스님이 전격 수용하면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참여가 이뤄졌다. 참여한 사회적경제조직 6곳은 식품과 잡화 등 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판매수익 일부를 자율적으로 봉선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판매부스 임대료 및 각종 행정지원을 맡았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7일 연꽃행사장을 찾아 행사 현장을 둘러보고 봉선사 교구장인 호산 스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연꽃은 진흙 속, 다시 말씀드리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세상을 향해서 활짝 피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에게 늘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연꽃의 의미를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새로운 틀을 만들지 못하고 있고, 교육 시스템도 망가지고 있고, 사회는 둘로 쪼개져서 분열의 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불교의 화쟁(和諍.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정신이 모든 중생들과 많은 정치인, 사회지도자들에게 큰 깨달음으로 와서 사회를 보다 살기 좋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 산단부지를 매입할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의 '경기북부대개발'을 위한 북부지역 공영개발 산단 입주 지원책으로, 올해 5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침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지침 개정 전에는 시군에서 10% 이상 조성 비용을 투자한 산업단지에 한해 토지매입비 지원이 가능해 실제 기업들이 해당 정책자금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준공 1년 경과 기준 분양률이 50% 미만이고,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대상지역인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동두천시에 위치하며 공공이 개발한 산업단지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는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273-4번지 일원에 60만㎡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산업단지다. 사업비는 1534억 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00% 투자했다. 연천BIX도 기존 지침으로는 토지매입비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개정 지침에 따라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토지매입비의 80% 이내, 제조업은 30억 원, 비제조업은 10억 원까지 8년 융자(3년 거치)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연 0.3~2%까지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신기술·벤처창업기업은 0.5%, 여성·장애인·유망중소·일자리우수·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0.3%의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연천BIX 산업단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산업기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북부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상가 주차장 차량 진·출입을 막겠다며 이면도로 위에 설치한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 및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논란이다. 문제의 장소는 금오동 의정부을지대학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상가 앞 도로로, 의정부시 도로관리과는 지난 7월 19일 해당 상가 주차장과 도로 경계 위에 4개의 볼라드를 설치했다. 볼라드가 설치된 이면도로는 2021년 을지대학병원이 개원한 이후 마을버스는 물론 일반 차량의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평상시에도 차량 정체가 빈번한 곳이다. 특히, 해당 도로에는 인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람과 차량이 도로 위로 통행할 수 밖에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로, 볼라드 설치 이후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물론 차량 운전자들 또한 의정부시의 무리한 도로행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볼라드 설치 이후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나 시 담당부서는 민원이 제기돼 볼라드를 설치했고,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시 담당부서의 주장처럼 문제의 장소에 볼라드를 설치한 것이 정당한 행정절차였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까? 본 언론사 취재에 의하면 시 담당부서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장소에 볼라드를 설치한 행위는 행정권 남용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담당부서는 해당 토지주가 상가 주차장 차량 진·출입을 위해 경계석을 임의로 파손하였고, 파손한 경계석 위에 아스콘을 덮어 놓아 원상복구 조치를 명령하였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볼라드를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래전 의정부시에 재직했던 A국장은 "문제가 된 도로는 구거를 복개한 도로로, 하천을 복개하면서 도로 폭이 좁아 인도를 설치하지 못해 일부 구간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경계석을 낮춰 공사를 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볼라드가 설치된 구간은 점용허가 대상도 아니고, 이미 경계석을 낮춰 공사를 했는데 토지주가 경계석을 파손했다는 주장은 이곳 상황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인 것 같다"고 전했다. 위 전언이 사실이라면 토지주가 주차장 차량 진·출입을 위해 점용허가를 받을 이유도, 경계석을 파손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이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네이버지도 도로뷰'를 확인해 본 결과, 볼라드가 설치된 장소의 경계석 높이는 주차장 경계와 큰 단차 없이 낮게 설치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토지주 측은 경계석 위 아스콘 포장과 관련해 "의정부시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금오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하면서 우리 주차장 일부와 인근 도로를 파헤친 후 다시 포장공사를 하면서 경계석 위도 같이 포장한 것"이라며 "우리가 경계석을 파손하거나 포장을 한 것도 아닌데 우리한테 원상복구하라 하고, 원상복구 안했다고 차량 진·출입을 못하게 주차장 앞에 볼라드를 설치하고,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통탄했다. 뿐만 아니라 시 담당부서는 해당 상가 주차장 앞 도로 위에 볼라드를 설치한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다른 주장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별표2)'에 의하면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은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설치하여야 하고, 또한 볼라드의 0.3미터 전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충돌 우려가 있는 구조물이 있음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점형블록'을 설치하여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볼라드를 설치해 놓은 상태다. 취재를 종합해 보면, 의정부시는 이번 상가 주차장 앞 볼라드 설치와 관련해 첫째, 오래전 구거 복개공사를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의 경계석을 낮춰 설치했던 사항을 간과했으며 둘째, 볼라드 설치기준 등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단지 민원에 근거해 볼라드를 설치함으로써 관련법 위반 논란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025년도 자치계획을 수립‧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주민자치회 주최로 지난 7월 9일부터 20일까지 14개 동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3일 시에따르면 각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주민자치회 운영 사업계획 보고, 자치계획 숙의 토론, 주민투표 및 자치계획 선정 등을 진행했다. 또한 내빈들과 주민이 함께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 동별 특색있는 의제 발표와 권역별 주민 공론장 운영, 온·오프라인 사전투표 및 현장투표를 운영하는 등 5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마을 발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주민총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주민이 주인공이 돼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중심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별로 주민의견 수렴 및 숙의·토론 과정을 거친 약 58건의 의제가 7억 7000여만 원의 예산 규모로 총회로 상정됐다. 각 동 주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 직접 실행 사업', '주민참여예산 사업' 등으로 연계해 2025년에 예산 확보에 따라 실행될 예정이다. 2025년도 동별 주요 사업은 △의정부1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문화재 탐방 △의정부2동, 생태하천 줍깅 아름다운 백석천 △호원1동, 의제발굴을 위한 공론장 △호원2동, 슬기로운 놀이생활! 와글와글 바닥 놀이터! △장암동, 장암 마을 청보리 축제 △신곡1동, 청룡축제 △신곡2동, 신2나는 별난 장터 △송산1동, 작은변화 큰기쁨 '공간의 기적' 정리수납 활동가 양성 △송산2동, 퍼져라! 마을장독대 전통문화 발효학교△송산3동, 민락동 유휴공간 주민쉼터 조성 △자금동, 어울림 한마당 △가능동, 주민건강 프로젝트 어울림 체조 △흥선동, 흥선사랑방 △녹양동, 2025 '녹양평' 문화축제 등이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주민총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 2주간 숨가쁘게 달려온 동별 주민총회의 여정을 통해 우리 시 주민자치회의 저력을 다시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장 발전하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9일 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개원을 맞아 형식적인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소통과 공감대를 조성하는 협치 의회'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어르신들께 정성을 다해 식사를 배식하고 서빙을 도왔다. 배식 후에는 의원들이 어르신들에게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라는 인사를 건네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균 의장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고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8일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서울 106번 버스의 폐선 철회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희경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도 함께 했다. 김 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106번을 이용한 의정부 시민의 의견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라며, "지금껏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돼 의정부 시민이 혜택을 누려왔던 것은 사실이나, 하루 3400여 명이 해당 버스를 이용하며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될 여유 없이 한 달여 만에 폐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함께 대안을 논의해보자"고 답했다. 시는 지난 6월 106번 폐선에 대한 서울시의 노선 조정안을 접한 뒤 우선 폐선 철회를 위해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운송업체와 함께 대체노선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지속했다. 시간적․재정적 한계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 시간 및 일과 시간대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106번은 현존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노선으로 다른 시내버스보다 이른 새벽 4시에 첫차가 출발해 일용직 근로자,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서민의 노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5일 의정부시청 본관 앞에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시민 200여명이 모여 106번 버스 폐선 철회 촉구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의정부역세권이 호텔, 업무시설, 주거, 입체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UBC)를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김동근 시장은 7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정부역세권 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자료화면을 통해 의정부역세권 개발의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 등을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콤팩트시티(Compact City)로 개발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콤팩트시티(기능 집약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번 개발계획을 준비해왔으며, 때마침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내용상, 시기적으로 정확히 맞물려 지난 7월 1일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해진다.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시와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서 교통‧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된 원도심과 낮은 토지이용 효율, 철도와 공원으로 인한 도심의 동서 간 단절 등으로 지역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반대로 잠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의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받았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시 상업지역의 70%가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 비율도 20대 청년이 가장 많아 거점화한다면 충분한 지역경제 및 도시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 시는 의정부역세권을 ▲호텔, 컨벤션, 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광광 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의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 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초고층 랜드마크 중심으로 역세권 전체 상권 활성화 의정부역세권 개발은 의정부역 동측~역전근린공원(시유지 100%)에 들어설 초고층의 랜드마크 복합시설물 ‘UBC’(총면적 29만6천300㎡)를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UBC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역세권 전체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도심 비즈니스 기능‧상권 활성화·교통‧문화·생태·교육을 아우르는 UBC는 총 2개의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로 구성된다. 건축물은 의정부역 동측(신세계백화점 앞)과 역전근린공원에 각각 1개씩 건립된다. 의정부역 동측에 들어설 총면적 17만8천㎡, 60층 규모의 건축물은 도심의 랜드마크 타워로 의정부역세권의 상징적인 거점 역할을 한다. 도시의 비즈니스 활동 중심지이자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할 호텔, 각종 포럼과 학회 등의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을 비롯해 ICT 기반의 항공 모빌리티 공간, 사무공간,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역전근린공원에 위치할 총면적 4만2천㎡, 24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청년임대주택과 다양한 분야의 입주사 간 협업이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무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의 경우 국내외 첨단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을 집적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 2개 건축물을 아우르는 지상 공간에는 5만4천㎡의 입체공원(1~3층)을 수직적으로 조성해 도시녹지 공간을 기존 역전근린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GTX, 지하철, 지하상가,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9천㎡의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해 광역철도망과 도로 교통수단의 연계를 꾀한다. 1조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만 명의 취업 유발효과 이번 개발에 따라 의정부역세권이 거주, 교통, 비즈니스, 여가, 문화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15분 안에 접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구체적으로 ▲직주 근접형 산업공간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도심을 연결하는 하이라인 조성으로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지로 도약 ▲녹지공간 확대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시스템 구축 ▲AI기술 도입 등을 통한 AI‧스마트도시로의 도약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생산 파급효과는 1조5천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5천955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1만 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및 SPC 설립 ▲도시계획변경 ▲건축인허가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GTX-C노선 착공으로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성큼 다가온 시점에 경쟁지역이 될 창동역도 창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며, "경기 북부 교통의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 대표 박봉수)은 지난 10일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의정부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목적으로 점포 내부 환경개선 비용을 업소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2021년도부터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점포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안전 관리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사업 정보에 접근하기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점가별로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해 사업안내를 진행하였으며, 모든 신청업소 대상 현장 확인 및 평가를 통해 최종 54개소를 선정했다. 박봉수 재단 대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11일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대행사업'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의정부도시공사 간 첫 번째 공공시설 건립 대행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96억 원으로,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옛 기무부대 자리인 호원동 403번지 일원에 '바둑전용경기장'을 건립한다. 바둑전용경기장은 연면적 984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바둑전시관, 대국실, 다목적 강당, 강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건설공사의 발주, 공사감독, 건설사업관리계획 등 공사시행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탁받아 추진한다.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6년 5월경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에 시설물을 인계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주 의정부도시공사와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후 여러 개발사업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도시공사의 첫 번째 건설 대행사업인 만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역~별내역) 구간을 오는 8월 1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의 노선이다. 총 1조 3,9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6개 공사구간 가운데 3~6공구를 경기도가, 1·2공구를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2016년 착공 후 8년 만에 개통이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 4.5분 내외, 평시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2023년 7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시작해 그간 공종별시험,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마쳤다. 현재는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 및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등의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지역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안전을 우선으로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을 만들어 별내선부터 적용했다. 안심역사 기준은 앞으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심역사(4S Station)' 기준은 안전한(Safe) 역사를 위해 안심역사 특화구역 설치, CCTV 추가설치로 세심한 사각지대 관리, 역사 전체를 송출하는 모니터 설치, 비상벨 및 화재예방 시설 추가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