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원(좌), 김상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우)
지난 1일 의정부시 문희상 국회의원(민주당 의정부갑)은 그동안 경기북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 호원IC 착공비 20억원을 확보하여 개설공사가 3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원IC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607억원을 들여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와 송추IC사이에 개설되게 되었다.
그동안 호원IC는 의정부의 “뜨거운 감자”로 의정부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되었을 때 경기북부 시민들의 교통체증에 따른 운전자 편의를 위해 간이램프 형태로 임시 개설되어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출근길 동부간선도로를 잇는 출근길의 교통혼잡에 분산효과로 인정되기까지 했으나 지난 2007년 6월 “개통될수 없다”하여 폐쇄돼 시민들의 청원과 정치권의 개설 요구가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왔다.
특히 오는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18대에 이어 문 의원과 격돌하게 될 한나라당 김상도 당협위원장(의정부갑)은 이번 문 의원의 착공비 예산 20억원 확보 발표와 그간의 노력에 대한 공표는 시민과 정치권의 꾸준한 요구 사안이 관철된 것이지 특정 정치인의 단독 예산 확보가 아니라는 주장을 강한 반발과 함께 제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문 의원이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안면은 있겠지만 호원IC가 폐쇄되었을 때 당시부터 한나라당 시의원들과 당협 관계자들이 삭발투혼까지 벌여가며(당시 강세창, 김태은 시의원)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김 위원장의 적극 설득에 따라 김문수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까지 발표되어 노력한 결실을 마치 특정 정치인 개인의 활동과 노력의 산물로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는 의정부갑 선거구에서 호원IC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예비유권자의 관심은 “진실”에 맞춰져 있으며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그렇다. 아니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문 의원은 이에 아랑곳 없이 호원IC가 개설이 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의정부 서부우회도로가 직접 연결되어 의정부시내의 교통혼잡이 다소 해결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