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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조금석 의원, 시민안전 위협하는 ‘화재취약장소’ 안전대책 마련 촉구

5분자유발언 통해 제일시장, 경로당 소방시설 관리실태 및 안전의식 지적…민락2지구 ‘불법 방 쪼개기’ 근절에 행정력 총동원해 달라 주문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조금석 의원(가선거구)이 2월 2일 개최된 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재발생 취약건물에 대한 소방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조금석 의원은 지난 1월 10일 발생한 도시형생활주택 화재와 관련해 “의정부시 유사 이래 대형 참사로 역사에 기록될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해에도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단양 펜션 화재 등 대형화재사고로 수십여명의 생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쳐 화재안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그때마다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우리시에서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의정부3동 도시형생활주택 화재는 “안전이 고려되지 않은 필로티 구조, 인화성 외벽 단열재, 건물간 이격거리, 스프링클러 자동화설비, 소방 활동에 영향을 미친 불법주정차 문제, 불법 방 쪼개기 등의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유사시설 방문과 현장답사를 통해 여러 가지 대책안들을 마련하고자 조사특위를 구성하려했으나 안타깝게도 시의회에서 결의안이 부결됐다”고 말한 후 “미흡하나마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화재취약장소들을 방문해 문제점들을 파악해 보았다”며 문제점들을 열거했다.

우선 조 의원은 다수의 의정부시민들이 이용하는 제일시장에 대해 “600여개가 넘는 점포와 노점이 밀집되어 있으나 소방시설이 미흡하고 관리가 허술해 소방안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하층 음식점은 요리를 위해 화기를 취급함에도 개인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고 출입구를 비닐로 막아놓아 화재발생 시 불이 쉽게 번질수 있다”는 우려의 말과 함께 “소방호수함은 자물쇠로 시건장치가 되어있고, 소화전 앞에는 물건을 쌓아 놓아 유사시에 사용이 불가능해 보였으며, 소방안전의식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취사를 위해 주방시설과 난방시설 등이 설치된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들이 소화기사용법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조 의원은 민락2지구 단독주택용지에 조성중인 다가구주택의 ‘불법 방 쪼개기’ 실태를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조 의원은 “임대수익 증대를 위해 건축주들이 불법으로 많게는 12가구까지 ‘방 쪼개기’를 해 놓았다”며 “향후 단지조성이 완료될 경우 극심한 주차난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 의정부3동 화재에서 드러났듯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피해를 키울 개연성이 높다”며 안병용 시장에게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의정부3동 화재사고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은 시민들도 바라는 일”이라며 “조사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구구회 의원은 지난 제240회 임시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는 ‘화재사고 특별조사위원회’를 ‘의정부3동 화재 및 안전시설 관리실태 조사특별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결의안을 제안해 전 의원들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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