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의정부 조남혁 경기도의원(의정부2선거구/새정치민주연합)이 호원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부인과 귀가하겠다는 전화통화를 한 후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경 저녁약속이 있어 의정부2동 소재 자택에서 평소처럼 자전거로 호원동의 한 식당을 방문해 식사와 술을 마시고 1시간 40분이 경과한 오후 8시 40분경 자신의 신용카드로 식대를 계산하고 택시를 타고 먼저 귀가하겠다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또 2시간 후인 10시 30분경 부인과 통화를 하고 다음날인 27일 새벽 2시 30분경 호원동 인근에서 휴대폰 전원이 꺼진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백방으로 조 의원의 행방을 찾아 나선 한편 경찰은 관내 택시회사와 조 의원의 동선 및 실종 당일 조남혁 의원이 방문한 식당을 상대로 탐문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 의원 지역구 시민들은 평소 근면, 성실, 검소하며 누구에게나 겸손해 적이 없는 성품의 조 의원을 걱정하며 빠른 귀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조남혁 의원은 포천 태생으로 의정부시의원 2선과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의원에 출마해 당선한 입지적 인물로 지역의 신임이 높은 지역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