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지사장 정재종)는 의정부시를 포함 10개 시·군의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나섰다.
북부지사는 올해 사고사망만인율 5%, 사고재해율 5%, 업무상 질병만인율 각 5% 감소를 목표로 전 직원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타켓 대상 역량집중 ▲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전직원의 전문성 역량강화 ▲행복하고 살맛나는 일터 등 운영방침을 시행중이다.
경기북부지역(남양주시·포천시·양주시·고양시·파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구리시·연천군·철원군) 사업장수는 약 13만개이며 근로자수는 약 84만명에 달한다.
사업장 분포는 서비스업 등 기타 업종이 전체 사업장의 약 67%를 점유하고 있으며,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소규모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열악한 근로환경 특성상 대기업에 비해 안전관리 수준이 낮고 산업재해 발생 빈도는 높다.
특히 가죽피혁제조(동두천), 염색·표백업(양주 검준공단), 인쇄업(파주) 등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많아 DMF 등 급성독성 중독사고 위험성이 크다.
2016년 6월 현재 북부지사 관내 재해현황을 분석해 보면 전년동월 대비 재해자 175명(6.74%), 사망자 21명(50.0%)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145명(24.66%), 서비스업 36명(3.96%)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9명(0.98%) 감소했다.
사망자는 제조업 13명(61.90%), 건설업 4명(100%)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4명(44.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종 지사장은 “중대재해 증가 추세를 꺽기 위한 선제적이고 다각적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장 근본은 사업주 및 근로자의 작업전 안전점검 실천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8월 18일부터 5인 이상 50일 미만 도매업, 숙박 및 음식점도 근로자에게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되었다”며 사업자들의 정기교육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하고 사업주의 재해예방 활동을 촉진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7년 5월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