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28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서 도내 화재조사사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17년 화재조사 학술(사례연구)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대회는 경기도 34개 소방서에서 출품한 논문에 대해 서면 심사를 통해 6개의 논문을 선정하고 관내 화재조사관 97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했다.
용인, 여주, 군포, 성남, 의정부, 일산 순으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최종 심사결과 의정부소방서가 최우상(1위)을 차지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정부소방서 대표 소방교 박성희(남/39세)는 '가소제(DOPT)반응기의 화재폭발 위험성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소방교는 가소제(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첨가하여 열가소성을 증대시켜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는 유기물질) 제조 공정상 폭발의 위험성을 연구하고 화재 예방대책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 논문을 통해 화재조사관들에게 화재원인 규명에 꼭 필요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논문의 완성도, 발표력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의정부소방서의 논문은 오는 4월 26일 대구 EXCO에서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열리는 '제9회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