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정치·행정·경제·사회·문화 등 지역중심의 소식을 지역민에게 전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언론사협회(회장 이미숙-경기북부 포커스 대표)가 지난 5월26일 의정부시 용현동 요거프레소 커피숍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 및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개최했다.

박종국 사무국장(경기북부탑뉴스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의정부시의회 박종철 의장, 김민철 위원장(더민주 을), 천강정 위원장(한국당 갑), 강세창 위원장(바른정당 갑), 김시갑 위원장(바른정당 을), 시·도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협회 창립 두돌을 축하하고 사랑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의 고유기능은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쓰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잘못을 비판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강해 신뢰를 잃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언론사들이 지방화시대에 마중물 역할이든, 나팔수 역할이든, 봉사자 역할이든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협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언론으로써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문희상 국회의원은 '신문없는 정부를 택하느니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말한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제퍼슨의 명언을 예로 들며 "지방언론 없이 지방정치가 잘 될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토대로 봤을 때 지역언론이 책임을 다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을 때 지역도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문종 의원은 "경기북부지역 일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할지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 의원 이 자리 동석한 문희상 의원에 대해 "의정부의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일본 특사로 다녀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덕담을 건넨 후 "비록 야당이 됐지만 앞으로 원내대표, 당대표를 거쳐서 의정부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언론사의 기사가 없으면 의정부에는 아무일도 없던 것과 같다"며 "녹녹치는 않겠지만 용기와 힘을 내서 소금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덧붙여 이날 오전 11시 파산법원의 '파산' 선고와 관련해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경전철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경기북부가 그동안 낙후되고 어려웠으나 지금은 날개를 펴고 비상하려고 하는 시기"라며 "언론들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경기북부지역언론사협회도 두돌을 맞이해 비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의정부시의회 박종철 의장은 "경기북부와 의정부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애쓰는 7개 언론사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화합과 협치를 통해 의정부시회가 시민들을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창립 2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언론사협회는 지난 2015년 2월 지역민들 알권리 충족 사명감은 물론 지역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의양동언론사협회'라는 명칭으로 발족했다.

협회는 지난 2016년 3월과 4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양주시장 재선거, 양주시 제2선거구 경기도 도의원 보궐선거 등 총 1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사람도 빠짐없이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와 두차례의 간담회를 실시해 경전철 여성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경전철 운영사 측은 화장실 내부에 경찰서와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하였으며, 화장실 출입구 칸막이 설치, 화장실 내부 화장지걸이 설치, 안내방송 실시, 인적이 드문 치안취약지역 방법활동 강화 등을 개선했다.

또한 12월에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의정부3동 교회를 찾아 협회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제공하는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2017년 1월과 3월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각각 합동인터뷰를 실시해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월에는 경기북부청사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를 대상으로 합동인터뷰를 실시하여 북부지역 현안 및 발전계획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오는 11월 선정 예정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사업과 2018년 4월 준공 예정인 북부청사 광장리모델링사업이 핫이슈가 되기도 했다.

5월에는 양주시의회 박길서 의장과 합동간담회를 실시고 소통하는 의회 구현에 노력해 줄 것과 집행부에 대한 균형있는 감시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기북부연론사협회는 경기북뉴스(황호), 경기북부종합뉴스(이만조), 경기북부탑뉴스(박종국), 경기북부포커스(이미숙), 의정부신문(김동영), 뉴스미디어(현대곤), 경기뉴스통신(박민준) 등 7개 언론사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