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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정부·소비자 간 주유소 및 기름값 시각차 커

소상공인연합회, 주유소 이용고객 이식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정부와 소비자 간에는 주유소와 기름값에 대한 시각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능률협회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주유소 선택시 가격 외에도 주유할인·적립카드 혜택, 품질, 접근성,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유할인·적립카드 혜택에 대해 소비자들은 리터당 평균 105원 수준의 절감효과를 느낀다고 밝혀 실질적인 소비자가격 인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 측면에서는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는 76.3점 수준으로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 대비 6.3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유할인·적립카드, 브랜드 신뢰도, 품질면에서 상대적으로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실질적인 기름값 인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셀프주유소에 대해서는 70.7%의 소비자가 이용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용의향이 없는 소비자 중 25.2%는 접근성이 좋아진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동일한 거리일 때의 어느 주유소를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유사 브랜드 셀프주유소 (47.9%) > 정유사 브랜드 일반주유소 (27.4%) > 알뜰 셀프주유소 (18.8%) > 알뜰 일반주유소 (5.8%)' 순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인하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문제는 세금인하(72.3%)가 가장 높았으며, 적정한 세금수준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61.2%30% 이하로 응답했다.

실제 오피넷에서 확인되는 국내 일반휘발유의 세금비중은 60% 수준으로 휘발유 1리터를 1,500원에 주유할 경우 세금은 900원에 이른다.

한편, 정부의 주요 유가안정정책인 알뜰주유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주유소업계는 석유공사 및 도로공사 등의 시장개입으로 인한 불공정경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현재 12,000여개의 주유소사업자간 치열한 경쟁으로 주유소의 영업이익율은 1%에 남짓한 수준까지 떨어져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가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세금인하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소비자가 주유소 선택시 가격 외에도 주유할인·적립카드,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정부에서는 소비자와 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슬기로운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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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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