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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역사 녹지 관리 '엉망'

수많은 시민들 이용하는 공개공지 관리 전혀 안해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비난 목소리 쇄도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사 주변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수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공개공지(녹지공간)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건축법 제43조 및 동법 시행령 제27조의2 규정에 따라 연면적의 합계가 5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농수산물유통시설은 제외), 운수시설(여객용 시설만 해당), 업무시설 및 숙박시설 등은 의무적으로 대지면적의 10%이하의 범위에서 공개공지 또는 공개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민자유치로 신설된 의정부역사 건물 및 공개공지 등은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은 신세계 측이 관리하도록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신세계 측은 의정부역사 공개공지 내에 설치된 화단 및 택시 승강장 주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개공지 내 화단은 성인 허리춤 넘어까지 무성하게 자란 풀로 화단인지 잡풀더미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상태이며, 시민들이 앉아 쉴 수 있도록 설치된 의자는 칠이 벗겨진 채 오랫동안 방치돼 앉기 조차 꺼려지는 실정이다.

특히, 역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담배꽁초가 널려 있고 쓰레기와 음식물 등도 무단투기되어 더운 여름날 심한 악취를 발생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 A씨는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지나다는데 지저분하게 자란 풀이 뒤엉켜 있어 불쾌감 마저 든다"며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을 신세계가 의정부시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반면, 최근 신세계백화점 정문 앞에 시민정원이 조성돼 마치 신세계백화점의 정원처럼 이용되고 있어 백화점의 브랜드가치를 한 껏 높여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민정원이 조성되기 전 보다 조성된 이후 백화점 앞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1층 정문 앞 도로는 담배꽁초, 휴지조각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이 청소돼 바로 옆 공개공지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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