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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공개

개막작 <451>, 폐막작 등 다양한 작품 공연 예정

김동영 기자 2018.01.26 17:30:00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제17회 의정부음악축제는 주제인 <Liminality:경계를 넘어>의 메인포스터 이미지를 2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축제의 주제를 반영하여 공식 마스코트인 미스터엠(Mr. M)이 쳇바퀴 처럼 돌아가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사회적 구조속에서 벗어나 창조적 놀이공간으로 대변되는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축제의 세계를 이번 공식 초청작의 대표 오브제로 구성하고,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메인컬러인 핑크색을 사용하여 '문화예술로 태어나는 꿈의 도시', '행복의 에너지가 넘치는 의정부음악극축제'를 나타냈다.

2014년부터 의정부음악극축제를 끌어오고 있는 이훈 총감독은 "문지방(Liminality)을 넘어서 밖으로 나가듯이, 우리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 축제와 만난다. 축제는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과 예술을 넘나든다. 축제 안에서는 사회적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축제에서 얻은 에너지로 축제 이후에는 전과는 달라진 '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주제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개막작으로는 영국 작품인 대규모 야외공연 <451>이 무대에 오른다.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소설 'Fahrenheit 45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공간을 에워싸는 사운드, 이동 조형물과 불꽃을 이용해 드라마틱한 연출의 대규모 야외공연으로 제작되었으며, 관객들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휘날리는 책장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510대 야외공연'에 꼽히기도 했다.

폐막작으로는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루지 못한 '비행'에 대한 꿈을 무용으로 표현한 스페인 작품 <Vuelos (비행)>이 선정되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거울, 그림자를 이용한 안무, 최면을 거는 듯한 음악 등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있는 무용극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비행'이라는 꿈을 다빈치의 스케치, 그림, 조각 등을 이용해 표현한 작품이다.

어린이들도 다빈치의 예술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 공연은 어른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여기에,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가장 혁신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 폴란드의 <Songs of Lear>, 오래된 도시 안의 사람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넌버벌 그림자극으로 그린 프랑스 작품 <몽유병자들(LES SOMNAMBULES)>이 해외작품으로 공식 초청되었다.

국내작품으로는 연우무대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 위로 받는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작품 <시인의 나라>, 트렌디한 각색과 연출로 고전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토끼전>, 저항하는 인간에 대한 동명소설의 이야기를 모던한 판소리극으로 재탄생시킨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필경사 바틀비>등의 작품이 선정되어,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졌다.

한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세계무대에서 검증 받은 음악극, 신진 예술가들의 신선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공식초청작 외에도 50여개의 야외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및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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