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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美 반환기지 내 환경정화시설 두고 시민들 ‘분통’



美 반환기지 내 환경정화시설 두고 시민들 ‘분통’


민가에 직·간접적 영향 끼칠 우려돼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지 내 환경정화시설을 짓고 있는 현장에 주변 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 환경정화시설을 옮겨달라 요구를 하고 있지만, 시행사측은 어려움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주민과 미군 반환공여지 관계자들간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의정부2동 캠프 라과디아 인근 주민들과 환경정화시설 시공사관계자에 따르면,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환경정화시설 토양경작장중 남측 경작장이 인근 주민 거주지역과 밀착되어 있어 공사기간 및 공사 완료후 경작 작업에 발생하는 소음 및 진동에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주민 이모(45·남)씨는 “현재 작업하는 토양경작장이 주민들의 집과 너무 가까워 공사차량이 지나갈때마다 집전체가 흔들리고, 소음 또한 커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공사 측은 국방부와 협의해 옆으로 옮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인근 주거지역이 아닌 공영주차장 옆으로 옮겨도 될듯한 경작장을 궂이 주민들이 사는 지역으로 공사를 한다는 것은 국방부와 시공사의 편의주의식 발상”이라며 “이것은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하루 빨리 대안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정화시설 시공사인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부지 이전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지 이전에 관련해 많은 예산과 내부적인 문제가 많아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방음벽 설치와 탈취제 등 주민 불편해소에 대한 의견을 국방부측에 건의해 해결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주민들의 걱정이 담긴 민원에 대해 국방부측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 주변 가까이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시설이 자리잡으면 불편사항이 나올것이 예상되고 있어 국방부측에 검토를 요청했다”며 “다만, 국가에서 진행하는 만큼 시에서는 직접적으로 관여를 못해 시민들의 민원을 알아봐 달라는 내용으로만 보냈다”고 말했다.


2009-11-11


이영성,박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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