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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캠프 장애우 추정 당원 폭행설

  • 등록 2010.05.25 18:03:34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캠프 장애우 추정 당원 폭행설


언론사 보도 통해 ‘캠프 내에서 완력행사 한 사실 확인’


지난 9일 오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발생했다는 당원 폭행설이 지역정가에 널리 퍼져 있지만 그와 관련된 사건이 축소ㆍ은폐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폭행을 당한 당사자인 L(42.남)모씨의 일관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증거와 증인 부족으로 지역 언론들이 보도를 자제하고 있던 가운데, 지난 18일 K언론사의 최초 보도에 이어 19일 의정부지역 유력 인터넷 언론사인 Y사가 폭행사실을 보도하였으나, 폭력행위의 강도가 서로 다르게 보도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먼저 폭행사실을 보도한 K언론사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L씨는 한나라당 당원자격으로 시장 후보사무실을 자주 찾는 인물로 사건 당일 정오께 의정부시장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이야기 하던 중 선거캠프 관계자들로부터 긴급회의가 있다며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자 캠프관계자 이모씨(수행비서)와 김모씨가 L씨를 밀쳐내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K언론사는 “당시 선거사무실에는 한나라당 모 후보와 측근 관계자들이 다수 있었지만, 제지는커녕 욕설을 했다”는 L씨의 주장과 함께 L씨의 이후 행보에 대해 자세히 게재하고 있다.


이와 달리 Y사가 사건의 경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면서 보도한 기사내용에 따르면 “사고당일 L씨는 선거사무소 측으로부터 긴급회의 관계로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 받았으나 L씨가 응하지 않아 회의를 앞둔 선거사무소 직원 2명이 L씨를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화분과 유리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Y사는 L씨와의 인터뷰에서 “L씨가 완력을 행사한 2명의 당사자로부터 사과 받고 싶다. 그들이 정식으로 사과한다면 조용히 마무리하고 한나라당을 위해 계속 일 하겠다”는 입장을 보도를 통해 전했다.


본지 확인결과 L씨는 한나라당 당원이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장애우라 주장하고 있지만, 장애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는 않은 장애우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L씨가 직접 폭행사실을 게시한 인터넷의 게시물이 사건이 확대되자 삭제되거나 폭행사실이 게재된 싸이트로의 연결이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폭행이건, 밀어냈건, L씨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장애우로 추정되는 당원을 아무리 중요한 회의가 있다 해도 완력을 사용해 밀어내려 했던 방법은 옳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L씨가 완력에 의한 상처보다 인격적인 상처를 받지 않았나 우려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후보자가 경기도 지체장애자협회 의정부시 고문을 맡고 있어 논란이 한층 가중되고 있으며 사건의 경중을 떠나 후보자가 공인으로써 선거사무실에서 발생된 일인 만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지역정가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분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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