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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강세창 의원, 안병용 시장 행정개편안 반대표명

  • 등록 2010.09.03 13:51:27

강세창 의원, 안병용 시장 행정개편안 반대표명


  


빈미선 의원, “호원IC 확정. 안 시장과 몇몇 사람들의 공적으로 탈바꿈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장


강세창 의원, “안 시장, 교수출신이라서 과 늘리는 것을 좋아하시나 본데, 여기는 대학이 아닙니다” 직격탄 날려


지난 2일 오후 3시경 의정부 안병용 시장이 취임 두 달을 맞이하여 의정부시의회 제194회 임시회의에 관계공무원들과 참석해 빈미선, 강세창 의원 등의 5분 발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발언을 한 빈미선 도시건설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이면서 의정부의 최대쟁점사업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개설사업 설명회가 있었던 지난달 8월 13일의 행사에 대해 지적하였다.


빈 의원은 그 당시 안병용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회에서 마치 현 안병용 시장 취임 이후 치적이나 특정 정당의 치적인 것처럼 설명되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 6일 시민궐기대회와 같은 해 11월 28일 평화적 침묵시위에 따른 5대 시의회 강세창, 김태은 의원의 삭발투혼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일이며, 2009년 12월 14일 김문원 전 시장이 전체사업비의 25%를 부담하겠다는 제안과 44만 의정부시민과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성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원IC개설 확정은 현 시장 취임 전에 진행되고 결실을 맺은 결과물로 마치 현 시장과 몇몇 사람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하면서 향후에는 현 시장과 몇몇 사람들의 치적으로 탈바꿈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어 강세창 의원은 의정부시에서 행정개편안을 통해 농업기술센터와 공영개발과를 폐지 또는 축소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안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강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폐지에 대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6개 시군이 농업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안 시장은 이를 왜 없애려는지 그 의도를 모르겠다”며, “농민단체에 충분한 설명이나 노력 없이 갑작스러게 폐지안을 들고 나온 것은 농민단체를 무시하는 행정으로 농민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3일로 예정되어 있는 상임위에서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안시장의 공약사항에도 나와 있는 미군반환공여지 사업에 대해서도 “의정부시가 마스터플랜이 없다”고 날선 비판을 하면서 “안 시장 취임 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국장, 과장들이 어떻게 보고하였길래 공약사항에 포함되어 있는 공여지개발 담당과를 축소하여 문화체육과에 배속시키려는지 이해 할 수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강 의원은 미군반환기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마스터플랜을 위해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였고, 경전철에 대해서는 더욱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2008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되는 경전철에 대해서 시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하면서 조직을 축소해 놓고 이미 75% 이상 진행된 경전철 사업에 대해 이제 와서 의정부시가 경전철과를 신설하겠다고 하는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의정부 시청 내에 통신, 역사관리, 기계설비, 환승, 차량제어, 시스템관리 등의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도 없는 실정에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다룰 능력도 갖추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해야 할 일을 의정부시가 해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강 의원은 안 시장이 얼마 전까지 지하철 7호선연장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결과적으로 정부의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0.44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며 정부나 도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가 하겠다는 열정으로 시정을 운영한다면 현재 조직으로도 행정개편 없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강세창 의원은 이러한 주장과 곁들여 “교수출신의 현 시장은 과를 늘리는 것을 좋아 하는가 본데 그렇다면 소방과, 경찰과, 항공과도 만들어야 하지 않냐”면서 “여기는 대학이 아닙니다”라며 행정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의원은 이외에 마지막 발언에서 “실·국장들이 의원 워크샾에 찾아오고 밤마다 시의원들을 만날 열정을 차라리 시정에 쏟아주길 바란다”면서 “의정부시에 효율적인 조직개편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 취임 후 진취적인 행보로 행정개편안을 추진해오던 집행부에 시의원들이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 상임위에서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날선 선공에 민주당 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9월 3일로 예정된 상임위와 같은 달 6일 본회의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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