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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백성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35년 공직생활’마감 퇴임식

  • 등록 2010.09.06 20:39:40

백성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35년 공직생활’마감 퇴임식


시설관리공단이 더 이상 지방선거 승리자의 전리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아쉬움 토로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경 의정부시 청소년회관에서 백성남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임기한달 가량을 남겨두고 조기 퇴임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홍희덕 국회의원,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백성남 이사장의 35년 공직생활 마감을 함께 했다.


백 이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공직생활을 마치고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한 지난 6년은 생의 최고의 날이었으며, 공단 식구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많은 성과중 예술의전당 분리와 교통약자 이동센터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백이사장은 “퇴임하는 순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 최우수 공단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지 못해 아쉽고, 지방선거이후 공단 이사장자리나 직원들의 보직이 선거 승리자의 전리품으로 전락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자신을 믿고 보살펴준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백성남 이사장의 공직생활과 시장이 되기 전에 교수로 의정부시를 자문하면서 가까웠던 인연을 소개하면서 유능한 이사장의 퇴임을 아쉬워하면서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나면 반드시 헤어진다’라고 말하며 ‘거자필반(去者必返)―헤어진 자는 반드시 만난다’고 그동안의 연륜과 경륜을 다른 모습에서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쏟아주길 당부했다.


또한 안 시장은 언론에서 백이사장의 정년퇴임 한 달 전에 퇴임하는 보도에 마치 본인의 지시로 인한 것처럼 보도된 부분을 상기 시키며 “자신은 그런 사람 아니다”라면서 한 달 휴가를 준 것으로 생각해 달라면서 급여는 다음 달까지 지급이 된다고 말하며 시장이 그 정도는 줄 수 있다고도 말했다.


홍희덕 국회의원은 환경미화원 출신 국회의원으로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백 이사장이 2004년도에 부임해 올 때 선입견과는 달리 소탈함과 새벽에 미화원들과 주차요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은 “6년 동안 관리공단 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퇴임하는 백이사장은 복이 많은 분이다”라며 ‘대관불시찰’이라는 고사 성어를 말하면서 “의정부를 잘 이끌어갈 안병용 시장의 인품과 덕망으로 직원들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시장은 “시장은 대관으로써 시정에 큰 틀을 잡아주고 이사장이나 국장들은 리더로 시장의 큰 틀을 잘 보필해야지 시장이 일일이 챙기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퇴임사 끝으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혹시 마음을 다치신 분이 있다면 부덕을 용서 바란다”고 말하면서 이날의 퇴임식을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을 떠났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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