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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 ‘자질론’ 대두

  • 등록 2010.09.10 18:15:37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 ‘자질론’ 대두


            ▶임시회의 5분발언…농업기술센터 폐지 반대, 표결은 찬성


            ▶상임위 ‘부결’ 결정…최경자 기획복지의원장 처리당부


            ▶시의원 자녀취업 특혜 의혹…주요 현안사업 수수방관


 


의정부시의회 6대 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의회가 정례회를 연기하고 중국의 자매도시인 단동시 축제에 참여한 것에 대한 논란과 지난 3일 기획복지위원회 상임위(위원장 최경자)에서 “의정부시 행정조직 개편안”의 부결로 안병용 시장의 첫 시정운영 시스템중 인사부분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일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2시 시의회 앞은 ‘농업기술센터 폐지’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집회가 있었으며,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이은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병용 시장에게 “농업기술센터의 존치”를 역설하였으나, 정작 다음날 3일 상임위 투표에서는 폐지에 찬성하는 표결을 해 이 의원의 모호한 정치관이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또 한나라당 시의원 대표이며 시의회 부의장인 이종화 의원도 ‘소신’을 내세우며 보름전까지 ‘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한 반대의사표명을 하였나, 상임위 당일 또 다른 ‘소신’을 내세워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한나라당 내의 갈등을 시민들에게 여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시민들은 지난 6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의 안변용 시장에 대한 강세창 의원의 시정 질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강세창 의원의 시정질의에 앞서 최경자 기획복지위원장은 보충발언시간을 통해 “상임위에서 조직개편안이 부결돼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조직개편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에게 부탁한다”고 발언 후 시정질의를 앞둔 강세창 의원에게 “경전철사업은 안병용 시장이 새로이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김문원 전임시장이, 특히 강세창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시설 해당 상임위 심사를 거쳐 추진해오던 연계사업임을 강조하며, 자당의 시장이라서 발언하는 것이 아님을 참고해 달라”고 말해 경전철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경자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시민 강모씨(의정부2동,남/55세)는 “의정부 경전철이 한나라당 경전철이고 김문원 전시장 경전철이냐?”고 말한 후 “경전철사업에 대해 안 시장이 선거 때 문제를 제기해 당선이 됐고, 당선 된 이후 제기한 문제점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고자 하는데, 전임시장 운운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은 의정부시 시의원으로써 취할 행동이 아닌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날 강세창 의원은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안 시장의 최대공약인 ‘경전철사업 재검토’와 관련하여 ‘경전철 노선변경’ ‘주요도심구간의 지중화’ ‘적자보전에 대한 재협약’ ‘공사중지 여부’등 의정부시의 최대 당면과제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4차례에 걸쳐 본질문과 보충질문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당을 떠나 초선, 재선의원 그 누구도 시와 시민의 입장에서 경전철 사업에 대한 ‘소신’을 말하는 의원이 없어 그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실망스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모 일간지에 보도된 A시의원과 L시의원 자녀의 의정부시청 맑은물 사업소와 시설관리공단 취업과 관련해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의원들에 대한 ‘자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제6대 시의회가 출범한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정치소신을 갖고 있는 시의원,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위원회에서 부결된 안건을 ‘초유의 사태’로 규정하고 민주주의 근간에 위배되게 조직개편안을 촉구하는 시의원, 직위와 관련된 기관에 자녀 취업으로 특혜의혹에 휩싸인 시의원,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수수방관하는 시의원들에 대해 각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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