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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1보] 화마(火魔), 휴일 오전 의정부를 삼키다

오피스텔 3개동 화재발생…일반주택 2채는 전소(全燒)

옆 2개 오피스텔 건물에 번져
현재 2명 사망 50명 부상
사상자 늘어날듯

토요일인 10일 오전 화마(火魔)가 의정부를 뒤덮었다.

오전 9시 20분경 의정부역 인근 N웨딩홀 사거리 건너편 지하차도 옆에 위치한 10층짜리 D.H오피스텔 1층 우편함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번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휴일 오전이라 거주자들의 인명피해가 컸으며 오후 12시17분 현재 사망 2명과 부상자 39명(남, 20명/여, 19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세 번째로 불이 옮겨 붙은 오피스텔에서는 피해자 상황이 파악되고 있지 않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를 받고 오전9시27분경 화재출동을 했으며 선발대가 오전 9시 33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과 인명 구조 활동에 나섰다.

이후 9시 38분 의정부소방서장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상황을 지휘하기 시작했고 상황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 9시 45분 구조대를 비상소집했다.

하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인명피해가 늘자 9시 55분에는 특수대응단 투입을 요청하는 한편 10시 2분 전 소방대원 비상소집과 아울러 10시 3분  에는 대응1단계 발령에 이어 10시 52분 대응 2단계, 11시 5분에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친 상황에 소방헬기와 사다리차까지 동원돼 진화작업과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명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건물 8층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동료를 구조하기위한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의 사투에 가까운 구조활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건물 내부의 소화전이 작동되지 않았다는 구조대원들의 말과 함께 아수라장 같은 현장 속에 소방대원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투입된 소방대원과 유관기관 인력은 총120여명으로 소방장비 차량 및 기타 구조차량은 80여대이며 현장에는 지휘본부와 함께 의정부시 봉사대도 투입되어 화재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의정부역 일대를 검은 연기로 뒤덮은 최악의 아비규환 현장으로 번지는 가운데 목격자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건물 옥상 또는 창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긴박한 상황에 부상자들은 의정부성모병원과 의정부시 보건소로 후송이 됐으며 화재발생 3시간 30분이 경과한 현재까지 옆 건물로 옮겨 붙은 화마를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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