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단지 내 상업용 태양광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허용 면적을 도내 산단의 98.5%까지 확대했다. 지난 2023년 4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이후 2년 만에 시·군과의 적극적 협력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성공한 것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131개 준공산단 중 49개(37%)에서만 가능했던 태양력 발전업이 올해 6월 현재 114개(87%) 산단으로 확대됐다. 면적 기준으로는 전체 1억463만7000㎡ 중 1억305만5000㎡(98.5%)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기업에 공급하는 ‘산업단지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발전사업자 등이 산업단지 내에서 태양력 발전업을 하려면 해당 업종이 관리기본계획에 입주 허용 업종으로 반영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산단이 많았고, 통상 계획 변경에는 1~2개월의 행정 절차가 소요돼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관리기관인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의·권고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시군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해 도비 2억4800만 원을 일부 시군에 지원해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했으며, 변경을 추진하는 시군에는 신속한 승인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기존 산단 RE100 추진 행정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산단 RE100 전환 여건을 마련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RE100 요구 강화에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에너지 자급 기반을 확충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도내 기존 산단의 재생에너지 설치 기반이 마련돼 발전사업자들의 투자가 한층 용이해졌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기존 산단의 RE100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2024년도 순세계잉여금은 1293억원으로, 16.33%의 돈을 써야 하는데 쓰지 않았다. 전국 지자체 평균이 5.7%인데 의정부시는 16.33%로 이는 전국 지자체보다 재정 운영 능력이 3배 이상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의정부시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재정 운영을 잘못한 것으로 시민들이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이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당시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재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던 발언의 요지다. 하지만 정 의원이 제시했던 순세계잉여금 비율(16.33%)이 잘못 계산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특히 정 의원은 수치 오류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자신의 SNS에 행정사무감사 당시 발언했던 일부 내용을 '숏폼'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하는 등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이에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다음 달 예정인 자신의 책 출판기념회에 앞서 시민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행부를 압박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정부시 2024년도 세입은 1조7252억원이고 세출은 1조 4829억원이며, 잉여금은 2423억원이다. 잉여금 2423억원 중에는 다음연도 이월액 952억원과 보조금실제반납금 178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 금액을 제외한 1293억원이 순세계잉여금이다. 순세계잉여금은 또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487억원)과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806억원)으로 나뉜다. 통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구분된다. 일반회계는 지역주민의 공공복지 증진 및 공공서비스 충족을 위하여 일반적이고 항구적인 재정활동에 관한 총세입과 총세출을 열거하여 편성한 것으로, 자치단체의 고유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회계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세입으로 특정한 세출에 충당하는 회계를 말한다. 특별회계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적립하는 기간과 실제 사업추진 간의 시간 차로 인해 '잉여금'의 변동성이 크고 활용이 제한적이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별회계의 특성으로 인해 '예산집행률'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할 때는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이 통례이다. 실제 보통교부세 산정 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노력을 평가할 때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불용률을 측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지방재정365)에 공개된 '지방재정분석 단체별 보고서'에서도 일반회계만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의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고시한다. 즉,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일반회계 지출액'을 백분율로 산정해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산출한 것으로, 해당 시스템에 고시된 의정부시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2021년도 4.22%, △2022년도 3.51%, △2023년도 4.44%이다. 2024년도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행안부와 동일하게 산식을 적용할 경우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3.61%로, 정 의원이 언급한 16.3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정진호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당시 수차례 언급한 순세계잉금 비율 16.33%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본 기자가 의정부시 2024년도 결산서에 표기된 잉여금(2423억원) 대비 세출(1조4829억원)를 백분율(2423억원÷1조4829억원×100)로 적용해 계산해 본 결과, 정 의원이 언급한 16.33%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순세계잉여금 비율'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순세계잉여금(1293억원)'이 아닌 다음 연도 이월액과 보조금실제반납금 등이 포함된 '잉여금(2423억원)'을 대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시민 A씨는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다음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9월에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만일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면 그에 합당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 전직 시의원인 B씨는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순세계잉여금 산출 방식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의정활동을 한다고 설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무능은 안중에 없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만 압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정진호 시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문자도 남겼으나 답이 없었다. 현재는 기자의 전화를 차단한 상태다. 한편 의정부시는 2024년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487억원을 2025년 본예산(300억원)과 1회 추경(68억원)에 선제 반영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복지사업 등에 우선 투입했다. 남은 119억원도 2회 추경에 편성해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이나 지방채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회계에서 발생한 806억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용도가 정해진 재원인 만큼 향후 민락2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영주차장 건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국가검강검진 수검 다음해 3월 31일까지로, 올해 지원대상자(1969년생)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무증상으로 자칫 방치되기 쉽지만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염소 등 356농가 1만9829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구제역에 취약한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일제접종을 통해 집단 항체 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 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조치이다. 구제역 백신은 소 50두 미만, 돼지 1,000두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 전액 무상으로 지원되며,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70%가 지원된다. 특히, 접종 누락 개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소는 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 염소는 양주축협 및 포획단이 전수 접종을 실시한다. 돼지는 기존 구제역 백신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일제 접종 후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련기관에서는 구제역 혈청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결과 항체양성률 기준(소80%, 염소60%, 번식돈60%, 비육돈30%) 미만일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전남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예방접종에 임해야 한다"며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양주시에 대단지 마천루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달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 전용 49~122㎡의 아파트 1,595가구 대단지(일반분양 1,355가구)다. 시공은 대방산업개발이 맡는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가운데 양주에서 가장 높은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초역세권 입지다. 통상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이 대부분인 역세권의 특성 상 주상복합이 아닌 대단지 아파트는 희소해서다. 초역세권의 이점과 대단지, 마천루 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되는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단지 주변지역을 고려할 때 층·향에 따라 영구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 대표 고층단지들은 우수한 조망여건을 앞세워 지역 최고가 단지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영등포구 최고가 단지는 디벨로퍼 ㈜신영의 '브라이튼 여의도'다. 전용 84㎡가 6월 40억 8,700만원에 매매됐다. 49층 규모로 여의도 최고층 단지다. 탁 트인 한강 및 여의도 도심 조망권을 자랑한다. 아울러 서울 송파구에서도 지역 최고층 단지인 '갤러리아 팰리스(46층)' 전용 269㎡가 올해 2월 지역 최고가인 57억원에 손바뀜 됐고, 경기 군포시의 마천루를 형성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49층)'과 '래미안하이어스(34층)' 역시 나란히 국민평형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11억 8,000만원(3월)과 10억 2000만원(7월)에 새 주인을 찾았다. 경기 양주시 덕계동 152번지 외 10필지 일원에 공급하는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신영의 대표 주거 브랜드 ‘지웰’과 대방산업개발의 주거 브랜드 '엘리움'을 적용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면서도 입지와 상품 모두 랜드마크 경쟁력을 갖췄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의 가장 큰 장점은 초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양주 옥정과 회천을 잇는 회천남로를 비롯해 평화로, 3번 국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양주IC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대형 교통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양주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 오는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도봉산~옥정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옥정~포천 추가연장의 사업계획을 승인해 서울 강남과 수도권 동북부 간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덕계역 중심상권에는 병의원, 학원, 식당, 생활필수업종 등이 밀집해 있으며,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둔 옥정 공공의료원(경기도 북부 의료원)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으로 추진 중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자연·문화 인프라도 돋보인다. 회천새봄초(2026년 9월 예정)를 비롯해 개교가 계획된 회천4중학교(2027년 3월 예정), 양주2고등학교(2027년 3월 예정)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췄으며, 덕계역 학원가도 가까운 학세권 단지다. 또한 수변공원, 고장산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인근에 있고, 단지 바로 앞으로 ‘덕계공업지구 체육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경기북부 유아체험교육원, 양주아트센터(예정) 등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도 돋보인다. 지웰 및 엘리움의 브랜드 시너지가 극대화된 상품성도 기대를 모은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전 가구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4베이(Bay) 설계를 적용했으며, 판상형과 타워형을 모두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타입에 따라 ▲거실·다이닝·주방을 일렬로 배치한 LDK구조 ▲주방 대형창 ▲효율적인 ㄱ·ㄷ자형 주방, ▲호텔식 와이드 카운터형 세면대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 풍부한 수납공간도 갖춰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전 연령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키즈라운지와 연계된 북카페는 영풍문고가 직접 신간 도서 및 스테디셀러를 큐레이션 할 계획으로, 일반 단지 내 도서관과 차별화되는 수준 높은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인 독서실, 어린이집이 마련되며, 어린이 안전을 고려한 맘스스테이션도 설치된다. 또한,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를 갖춘 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샤워룸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급 단지에 주로 선보이는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돼 지인 방문이나 소규모 파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규모 녹지광장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입주민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의 청약 일정은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0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및 청약 예치금 요건 충족 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나 세대주 자격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한편,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은 29일 견본주택 개관을 맞아 각종 경품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 61-2번지에서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9년 4월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000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반환공여구역 문제가 국민주권정부 들어서면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대통령께서 반환공여구역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하시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섯 개 시와 협력해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있어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또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한 경기도의 4가지 정책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도 차원의 획기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면서 "10년간 3천억 원을 확보해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경기북부에 2040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노력 등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교통은 멈춰있는 지역의 성장동력을 살아 뛰게 하는 혈관"이라며 "지난주 경제부총리와 또 재정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이 건으로 직접 연락해서 협의한 상태다.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게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선제적인 규제 완화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GB) 내 도시개발사업 시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겠다. 또한,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반환공여구역 내 부동산 취득세 면제 대상을 창업·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로 국회, 중앙정부와 협력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동두천, 의정부와 같은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은 국가가 책임지고 특별한 보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군공여구역법'도 필요에 맞게 개정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와 추진할 방침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 내 22개 반환공여구역이 어떤 곳은 기업도시로, 어떤 곳은 문화도시로, 어떤 곳은 생태도시로 저마다의 특색을 가짐으로써 도민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중앙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성공적인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내 반환공여구역은 총 34개소(173㎢·5,218만 평)로 전국의 96%를 차지하며, 이 중 22개소(2,193만 평)가 개발 가능한 상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반환공여구역 문제는 곧 경기도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의정부·파주·동두천·하남시장, 경기도의회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 이홍근 도의원, 시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반환 지연과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와 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는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을, 박소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토론자들은 경기도가 주도성을 갖고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 제도 개선, 재정 지원 같은 실행 수단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는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지원,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력해 법·제도 개선과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실무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차원에서 기금을 조성해 반환공여구역에 지원하려는 계획은 지방정부 최초의 사례로서 경기도의 획기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며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반환공여구역 소재 지역 국회의원 8명(추미애·윤후덕·박정·김성원·송옥주·전용기·박지혜·이재강)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미군공여구역 반환 이후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경기도가 실현 가능한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21.시의회 의결) ▲고산 공공도서관 건립 50억원(도서관과-'23.12.21.시의회 의결) ▲원머루 도시개발사업 20억원(도시개발과-'23.12.21.시의회 의결) ▲정자말 도시개발사업 23억원(도시개발과-'23.12.21.시의회 의결) ▲추동근린공원 무장애행복길 조성사업 6억원(도시정원과-'24.12.23.시의회 의결) ▲백석천 수해방지보완사업 18억원(생태하천과-'24.12.23.시의회 의결) ▲의정부힐링센터건립 12억원(교육청소년과-'24.12.23.시의회 의결) ▲용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건립 56억원(기업투자유치과-'25.3.18.시의회 의결) ▲변전소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29억원(기후에너지과-'25.3.18.시의회 의결) 등 10개 사업 464억원이다. 2023년도에 5건 343억원, 2024년도에 3건 36억원, 2025년도에 2건 85억원이 발행됐다. 모두 전임 시장 때부터 진행됐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행된 지방채들이다. 이처럼 지방채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직접 집행부 공무원들로부터 제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정진호 시의원 또한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안한 지방채 발행 안건을 심의했던 당사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 당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지방채를 왜 발행했느냐'고 한 발언과 관련해 공직사회는 물론 같은 동료 시의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채 발행은 '년도 회기 중'에 발생하지만 순세계잉여금은 '년도 결산 이후' 발생하기 때문에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남았는데 지방채 547억원을 왜 발행했느냐'는 정 의원의 발언은 본말이 전도된 모순된 주장이어서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정 의원은 '2023년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돼 2024년 4월 12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20일간 의정부시의 2023회계연도 결산서에 대한 세입·세출,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한 바 있어, 그가 문제삼고 있는 순세계잉여금의 의미, 지방채 발행 조건 등에 관한 업무적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 의원은 20일간 결산감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정활동비 및 수당(월급여) 이외에 추가로 300만원을 더 챙겼다. 그렇다면 예산·결산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정 의원이 왜 상식 밖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으로 출마를 준비하면서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이 지적했던 사안들을 주제로 책을 만들어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시민 A씨는 "정진호 시의원의 기이한 행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의정부시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면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그는 "지역위원장인 박지혜 국회의원 또한 모순된 논리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분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자당 시의원의 행태에 대해 엄중 경고해야 할 것"이라면서 "추후에도 정진호 시의원의 일탈행위가 지속된다면 박지혜 의원이 뒤에서 정 의원을 봐주고 있는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1995년생인 정진호 시의원은 의정부와 전혀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전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의정부 나선거구(호원동·의정부2동)에서 '가번' 공천을 받고 출마해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의정부시 마스코트 '의돌이&랑이' 캐릭터 상품 공모전 출품작 심사 결과 총 13점의 작품이 선발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올해 '의정부시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사용료 면제 근거가 마련된 '의돌이&랑이'의 사용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문구류와 디저트,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 49점이 접수됐다. 시는 지난 22일 진행된 공모에 접수한 작품들에 대한 심사를 통해 상품성과 판매 가능성, 디자인과 작품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총 13점을 선발했다. 선발된 작품들은 오는 28일부터 의정부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선호도 투표'에 오른다. 최종 당선작은 투표 및 심사 결과를 종합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행복소식지 인터뷰, SNS 콘텐츠 제작,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제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주체가 돼 만든 캐릭터 상품이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민IT高가 학교영자신문 'KYUNGMIN IT TIMES'를 지난 8월 19일자로 첫 발간했다. 자율동아리 '학교영자신문만들기' 부서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영자신문 제작은 '2025 의정부미래교육협력지구 학생주도동아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총 12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기자단은 올해 1학기 동안 진로 분야 탐색 및 학교 홍보 기사를 작성하고, 사진 촬영과 기사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첫 발간된 영자신문은 교직원과 전교생에게 배부되었으며, 남은 부수는 향후 학교 행사 및 대외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첫 호에는 ▲한국 미래 의료정보 허브 ▲교장 인터뷰 ▲2025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가상 아이돌 PLAVE ▲스마트 농업 ▲트럼프의 무역전쟁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 ▲UI/UX의 역할 ▲AI 승무원 가능성 ▲화이트 해커 ▲게임 개발자 직업 탐색 ▲광고 창의성과 생성형 AI 등 총 12편의 기사가 실렸다. 특히 해당 기사들은 진로 탐색과 첨단 기술 이슈들을 학생들의 시각에서 다채롭게 재조명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완수 교장은 "학생들이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점이 매우 뜻깊고,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협업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민IT고는 이번 영자신문 발간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 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단장 최은희)이 주관한 '2025년 제4회 금연공감문화제'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2별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학생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포스터·영상·글쓰기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공공장소 간접흡연, 청소년 흡연 예방, 지역사회 금연 문화조성 등 금연 관련 주제와 금연 도전 사례, 금연지원서비스 참여 경험담 등 금연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 16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 대상은 ▲김유찬(담배는 당신보다 약하다), 영상 부문 대상은 ▲이선호 외 6인(우리 아빠는 후~해요), 글쓰기 부문 대상은 ▲김경진(애연가 부부의 금연일기)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포스터 부문 ▲유수정(최우수상), ▲윤지후(우수상), ▲문경빈(장려상), ▲손지우(입선), ▲김효진(입선), 영상 부문 ▲박호겸(최우수상), ▲전재한(우수상), ▲하사랑 외 3인(장려상), ▲조준서 외 2인(입선), ▲민동화 외 3인(입선), 글쓰기 부문 ▲이서은(최우수상), ▲위서율(우수상), ▲이소현(장려상)도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됐으며, 선정된 작품은 경기도 금연사업 관련 기관에서 교육·홍보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 최은희 단장은 "우수한 작품들이 금연사업 현장에서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남부금연진원센터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함께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