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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양주시 삼숭고’ 명문고 도약 계기마련

  • 등록 2010.11.26 20:17:25

‘양주시 삼숭고’ 명문고 도약 계기마련


의고 점수 하락, 의여고 인원 미달…평준화 영향인 듯


양주시의 삼숭고등학교가 올해 ‘자율형공립고’ 지정 이후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명문고로 대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숭고는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252명 모집에 427명이 접수하여 1.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접수된 학생의 내신평균이 180점 가량으로 우수학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양주지역에 명문고가 부재하여 우수학생의 70%가 인근 의정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나 삼숭고의 자율형공립고 지정 이후 이번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선 양주 인근 지역의 우수학생이 삼숭고로 역유입 된 것으로 보인다.


삼숭고는 2011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며 교장 공모제 임용, 우수 교원 초빙, 교과별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 내 자율 운영하며, 5년간 매년 2억원씩 교과부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자율형공립고 지정 후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음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며 “2012년도에 의정부지역이 평준화가 되면 의정부나 인근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그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주시 교육관계자는 “자율형공립고, 기숙형 고교, 조리.관광 특성화고의 교육경비 지원을 위해 ‘양주시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역의 명문고 육성을 위해 교육경비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의 선거공약에 따라 2012년도부터 고교평준화 지역으로 예정된 의정부의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는 지원자 점수대가 예년에 비해 하락하거나 미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의정부고는 585명 모집에 597명이 지원했으며 200점 만점인 내신점수 커트라인이 예년 176점에서 올해는 168점으로 8점 가량 하락했으며, 의정부여고는 585명 정원에 558명이 지원해 27명이 미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신곡동 거주 전모씨(55세/남)는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명문학교가 필히 필요하며, 의정부에는 다행히 의고와 의여고가 있어 그동안 많은 인재들이 배출돼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말한 후 이어 “양주는 시와 의회, 시민, 학교가 한마음이 되어 명문고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는데 의정부의 경우는 일부 평준화 찬성론자들이 수십년의 노력을 통해 명문고로 자리 잡은 학교들을 평준화를 자청해 없애려고 발 벗고 나서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고 통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의정부, 안산, 광명의 ‘2012년도 고교평준화’ 도입을 결정한 후 교육과학기술부에 평준화와 관련된 법령개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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