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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동근, 민주당 시의원들 성명서 정면 '반박'

"의정부의 엄중한 현실이 허위사실인가요"

'정책토론회' 제안...성사여부 관심 집중돼

민주당 시의원들, 자당 시장 대변자로 전락

김동근 기자회견, 8년 전 안병용 '데자뷰'

오는 6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김동근 전 부지사가 자신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성명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12일 진행됐던 김동근 전 부지사의 '시장 출마 기자회견' 내용을 문제 삼아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작성,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김 전 부지사의 기자회견 다음날인 13일 "출마 기자회견 내용이 네거티브로 도배된 절망, 분노, 몰상식의 극치였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안병용 시장이 8년간 펼친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정확한 사실관계 제시 없이 8년간을 고통의 세월로 규정하고 있다"며 "경전철 파산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의 공을 역으로 안병용 시장의 책임인 냥 언급하는 모습은 경전철 책임의 주체가 자신이 현재 몸담고 있는 정당에서 시장 직을 수행할 때 벌어진 일임을 망각한 유체이탈을 보는 듯 하며, 남의 애씀과 공을 역으로 폄훼하는 소인배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고 힐난했다.

덧붙여 "출판기념회 당시 부적절한 선거법 위반행위로 선관위 위법해석과 서면경고에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수사까지 받는 상황에 처해있는 처지에 더욱 자중해야 함에도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후보자가 되기도 전에 하는 일마다 의심과 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동근 씨의 행동과 언행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동근 전 부지사는 20일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극히 제한적인 내용으로 의정부의 실상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두려워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책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성명을 내신 민주당 시의원님들께 묻고 싶다. 도대체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말씀해 달라"고 반박했다.

출마 기자회견 당시 김 전 부지사는 20182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 인구 50만명 미만 60개 도시 중 30위권 외 평가, 20171229일 행정안전부의 2016회계연도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평가결과 '마등급'으로 최하위 꼴찌그룹, 2016년 기준 재정자립도 도내 28개 시 단위 중 26위로 최하위권, 실업률 또한 2016년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26위로 최하위권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민간투자사업 '경전철 파산1호'라는 불명예를 의정부시민에게 안겨주고, 경전철 해지시 미지급금 2,150억 원이 남아있는데도 '부채제로' 선언을 하는 것이 진실이냐",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의정부가 처한 진실한 상황을 시민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새로운 의정부의 미래설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이모씨(, 49)는 "상대 당 시장 출마자의 기자회견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인 안병용 시장이 대응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을 대신해 시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원들이 자당 시장의 대변자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고 탄식했다.

자유한국당 당원인 최모씨(, 61)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공천된 안병용 시장도 출마 기자회견 당시 일성으로 지난 8년 한나라당 시장 집권기간을 오만과 독선, 선심행정, 빈껍데기 행정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한나라당 시의원들 어느 누구도 민주당 시의원들 처럼 공식적으로 안 시장의 언행을 문제 삼은 적이 없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비꼬았다.

한편, 김동근 전 부지사의 '정책토론회' 제안과 관련해 일부 시민들은 행정가로서의 능력 및 의정부시와 시민들을 위한 정책 등을 한자리에서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하고 있어 안병용 시장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및 김동근 전 부지사의 <성명서>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네거티브와 증오,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혐의를 의심하게 하는 김동근씨가 걱정된다-

지난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김동근씨의 의정부시장 출마기자회견이 있었다. 회견내용은 네거티브로 도배된 절망, 분노, 몰상식의 극치였다. 현재의 의정부시를 갈수록 희망이 없는 도시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안병용 시장이 8년간 펼친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나 정확한 사실관계 제시 없이 8년간을 고통의 세월로 규정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리더의 큰 덕목인 겸손과 도덕심은 조금이라도 있는가?

본인이 의정부시 부시장으로 재직한 기간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을지대학병원, 호원 I.C 개설, 경기도청북부청사 광장조성사업 등을 자신이 다 해냈다고 김동근씨 그는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의 직책은 부시장, 부지사이었다.

시장, 도지사를 보좌하는 직책임을 김동근씨만 모르고 한 말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또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경전철파산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의 공을 역으로 안병용 시장의 책임인냥 언급하는 모습은 경전철 책임의 주체가 자신이 현재 몸 담고 있는 정당에서 시장직을 수행할 때 벌어진 일임을 망각한 유체이탈을 보는 듯 하며, 남의 애씀과 공을 역으로 폄훼하는 소인배의 모습을 보는듯하다.

부지사 재직시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며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여의치 않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서 더불어민주당 노크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구태의 정치인 양태를 보여 많은 사람들을 서글프게하며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

지난 1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는 부적절한 선거법 위반행위로 선관위 위법해석과 서면경고에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수사까지 받는 상황에 처해있는 처지에 더욱 자중해야 함이 옳다.

선거는 유권자의 축제가 되어야 하고, 정책선거이어야 한다. 또한 법을 지키며, 최소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함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후보자가 되기도 전에 하는 일마다 의심과 소란을 불러 일으키는 김동근 씨의 행동과 언행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

따라서 함께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를 만들어야 하는 책무가 있는 지역 정치인으로 김동근씨에게 쓴 고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시장후보가 되려는 자로서 더욱 자중하며 예의에 맞는 진중한 언행을 하기 바 란다.

둘째 선거법을 준수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 협조바란다.

셋째 근거 없는 무책임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지엄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임을 명심하고 선의의 정책적 경쟁에 임해 주시길 당부하는 바이다.

2018. 2. 20.

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

 <김동근 전 부지사 성명서>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2.20일 의정부 민주당 시의원 성명에 대하여-

의정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은 시민들에게 의정부의 현재를 정확히 인식시키고 알려야 합니다.

의정부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 그토록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우십니까?

지난 출마선언에서 저는 의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말씀드렸습니다.

극히 제한적인 내용으로 의정부의 실상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두려워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책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성명을 내신 민주당 시의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의정부의 이 엄중한 현실이 허위사실인가요?

최근 발표된 객관적 수치들 만 보아도 의정부의 진실은 명백합니다.

20182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에서 인구 50만명 미만 60개 도시 중, 30위권 외평가, 20171229일 행정안전부의 “2016회계연도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평가결과역시, ‘등급으로 최하위 꼴찌그룹, 2016년 기준 의정부시 재정자립도는 도내 28개 시 단위 중 26위로 최하위권, 실업률 또한 2016년 기준 도내 31개 시군 중 26위로 최하위권으로 전락..

민간투자사업 경전철 파산1라는 불명예를 의정부 시민에게 안겨주고,경전철 해지시 미지급금 2,150억원이 남아있는데도, 부채제로 선언을 하는 것이 진실인가요? 이렇게 해서 잘 살아보세 의정부가 되겠습니까?

이렇게 8년 동안 참았으면 됐지, 더 참아야 합니까?

의정부 안병용시장에게 제안합니다.의정부가 처한 진실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리고 새로운 의정부의 미래설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 김동근 201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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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걷고 싶은 도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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