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시 시민들의 통합 염원과 기원 담아 개최
▲ 좌로부터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지난 25일 오전 9시30분경 양주시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시 시민 및 통합추진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모여 2018년 7월 1일 양주권 3개시 통합자치단체 출범 범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옛 양주권 회복 및 도시경쟁력 강화와 준 광역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통합을 요구해 온 3개시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지난 1965년 도농 통합시도 실패와 2009년 행정구역 자율 통합시도 실패 등 두 번의 시도가 무산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역정치권의 이해득실과 토호세력들의 기득권이라는 점이 지적되며 이제는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민 자발적 행사라는 점이 크게 강조되었다.
특히 축사에 나선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 3선)은 통일 대한민국이 선진국가가 되는 길목에서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이 우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유, 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말했다.
홍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지역정치권의 기득권이 시민의 의견을 가로막고 경기북부 발전을 얼마나 저해해왔는지 밝혀주는 대목으로 홍문종 의원은 국제시대에 걸 맞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의정부, 양주, 동두천의 옛 양주권 회복 및 도시경쟁력 확대는 후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숙명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3개시 통합을 염원하는 많은 시민과 예술인들의 퍼포먼스가 거행됐고 3개시 통합 추진위원장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각 시의회와 시장,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4개 항목의 통합 지원을 촉구했다.
이 4개 항목을 살펴보면 첫째 3개 시의회의 통합지원 조례 제정과 통합준비 예산책정요구와 둘째로는 3개시 공동설명회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한 통합타당성 및 설문조사 실시 요구이며 셋째로는 3개 시의원과 시장들은 통합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통합준비 T/F팀을 구성 운영하라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행정자치부 장관은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을 권고하여 3개시 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요구사항이다.
이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변화하고자 자발적으로 구성된 3개시 통합 추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에는 ‘민의’가 녹아 있으며 이를 위해 박범서 의정부통합추진위원장과 김병선 양주추진위원장, 정동주 동두천 추진위원장은 3개시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이 날 행사에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향후 3개시 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이들 단체장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3개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