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배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경기도 최초로 대기자 배차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배차방식의 '바로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의정부시와 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기존의 예약 방식인 '즉시콜'은 원하는 시간대에 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탑승하는 방식으로 잦은 전화예약 문의에도 불구하고 차량 이용이 용이하지 않아 장애인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한번의 전화통화로 대기자 순번이 정해져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대기자 배차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 한달동안 시험운영을 통해 도출된 제반 문제점을 수정ㆍ보완 후 1월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노만균 이사장은 "새로운 배차방식인 '바로콜' 서비스 시행으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지원센터는 현재 22대의 행복콜 차량을 운행중이며, 중증 장애인 1·2급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