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공유재산 최고
전국 재산가액 246조… 1년새 7.4%↑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보유 공유재산 중 토지면적 기준으로는 364㎢로 가장 많고, 총가액은 5조9천억원으로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시·군·구별로는 고양시가 총가액에서 6조8천615억원으로 수위로 기록되는 등 10위 안에 5곳이 들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27일 ‘지자체별 공유재산 보유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전국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총 재산가액이 246조원으로 2005년(229조원) 대비 17조원이 증가(7.4%)했고, 토지 면적은 118㎢가 증가(1.7%)한 6,954㎢로 전 국토의 6.98%를 차지했다.
공유재산의 대부분은 토지와 건물로서 전체 재산가액 기준으로 토지가 83.3%인 205조원, 건물이 9.8%인 24조원, 기타재산(유가증권, 공작물, 선박 등)이 6.9%인 17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229조원)은 토지가 81.7%인 187조원, 건물이 10.3%인 23조원, 기타(유가증권, 공작물, 선박 등)이 8%인 18조원으로 보존·잡종재산 보다는 행정 재산의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행정재산이 90.3%(222.4조원), 보존재산이 1.5%(3.6조원), 잡종재산이 8.2%(20.2조원)로 ’05년 대비 순 증감액은 17조원으로 7.41% 증가하였다
이번 조사결과 수도권과 신도시의 경우 공시지가가 높은 관계로 재산 보유액이 많았다. 고양시의 경우 토지면적이 19㎢에 금액으로는 6조8천615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안양시 9㎢에 2조6천738억원(5위), 부천시 10㎢에 2조5천889억원(6위), 의정부 11㎢에 1조8천956억원(8위), 광명시 4㎢에 1조6천790억원(9위) 등이다.
또 성남시 1조5천606억원(11위), 안산시 1조5천164억원(12위), 용인시 1조4천45억원(13위)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도 증대 등 관련 제도의 개선·운영 방향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