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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경기도 교육청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지역주민 공청회 개최

  • 등록 2010.07.09 18:09:51

경기도 교육청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지역주민 공청회 개최


=준비되지 않은 2012년 평준화 실시 계획에 강한불만 표출=


 


경기도교육청은 7월 13일부터 7월 21일 중에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도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입시제도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주민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상곤 교육감은 의정부, 광명, 안산 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실시 할 목적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고교평준화 적합성 여부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이번 공청회가 해당 지역 학부모 및 주민, 관련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의정부지역 평준화 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이번 공청회를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짜여 진 틀에서 진행되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공청회의 패널로 나서는 윤홍규(49세)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의 고교평준화 문제는 자녀를 둔 지역민들에게는 어느 문제보다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 및 심지어 학부형들에게 조차도 제대로 홍보가 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공청회는 의정부지역의 고교평준화 실시를 기정사실로 정해 놓고, 형식을 갖추기 위해 공청회 절차를 거치는 것에 불과한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내 비췄다.


특히 윤씨는 “김상곤 교육감이 의정부나 경기북부지역 각 고등학교의 교육환경, 재정문제,지역정서, 지역행정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공약대로 2012년도에 의정부를 평준화 시키겠다는 생각뿐인 것 같다”고 비판하면서 “의정부의 모 고등학교 경우는 현재 40%에 해당하는 선생님들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각 고등학교별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 없이 일부 시민단체들의 의견이 전체 시민들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일 현재 의정부지역의 각 고등학교의 문제점과 평준화 이후 발생될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신의 자녀가 충분한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타의적인 선택에 의해 원하지 않은 학교로 배정 받는다면 과연 김상곤 교육감이 실시하려고 하는 고교평준화에 찬성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번 공청회에서 의정부지역의 평준화가 시기상조이고,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조사에 대한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의 공청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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