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28일 투명한 부동산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부동산거래 시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해 줄것으로 독려했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은 국토교통부에서 부동산거래의 투명성, 편의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구축한 것으로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전자서명으로 간편하게 부동산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전자 계약시스템으로 거래 체결 시 실거래 신고와 확정일자 신고가 자동으로 처리돼 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별도로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자계약은 계약서 위·변조, 이중계약 등 불법 중개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공인중개사와 거래당사자 신분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어 무자격·무등록자의 불법 중개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 단 해당 중개사무소가 전자계약 중개사무소로 등록돼 있어야 전자계약이 가능하며 전자계약 등록여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전자계약시스템에 가입된 관내 부동산중개사무소는 381개소이며 2021년 10월까지 총 1,203건의 부동산거래 신고가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가 가져온 비대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부동산거래를 할 수 있는 전자계약시스템이 부동산 시장에 안정성과 편의성을 더했다"며 "공인중개사와 거래당사자 모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10월 5일부터 22일까지 성남·부천·안양·군포시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을 중점 단속한 결과,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허가기준의 530배를 초과하는 폐수 무단 방류 건을 포함,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공공수역 배출 3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5건 등이 적발돼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의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군포시에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A업체는 제품을 절단하면서 발생하는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방류했으며,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가 배출시설 허가기준(0.1㎎/ℓ)의 8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에서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는 한 달에 약 200톤의 상수를 사용하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했다.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는 허가기준의 약 530배, 안티몬은 허가기준(0.02㎎/ℓ)의 6배를 각각 초과했다. 그 외 니켈, 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된 폐수도 공공수역에 방류하다 적발됐다. 성남시의 C플라스틱물질 제조업체는 관련된 제품을 실험하기 위한 이화학실험실을 신고기준인 100㎡보다 약 6배가 큰 규모로 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 벌금,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윤태완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적발된 불법 시설은 방류한 폐수량과 오염도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 송치할 계획"이라면서 "해당 시‧군에는 위반사업장 폐쇄 명령, 사용 중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로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 이른바 ‘주식리딩방’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가 늘면서 경기도가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다. 28일 도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도민 피해 급증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문제해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조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접수를 실시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 상담은 지난해 1분기 806건에서 올해 3분기 2,502건으로 약 3.1배 늘어났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상담만 6,785건으로 지난해 전체 4,698건의 약 1.4배다. 피해 내용을 보면 이들 업체는 주로 문자나 오픈채팅방(주식리딩방),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료 회원을 모집해 수백만 원을 회비로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했다. 최근에는 다른 업체 회원을 유인해 계약을 유도하는 내용도 접수됐다. 유사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이라면 자율조정 신청서와 피해입증 서류, 도민 입증서류 등을 갖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전자우편으로 자율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자율조정을 통해 소비자와 업체 간 조정 또는 합의 기회를 부여하고, 조정되지 않으면 경기도가 직접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지원하게 된다. 소비자분쟁조정 전문자문단은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출범한 이후 경기도민 예식장 분쟁과 체육시설 분쟁, 자동차 분쟁 등 294건을 처리해 166건을 해결한 바 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주식시장 열풍과 더불어 유사투자자문 계약과 관련된 소비자피해가 늘고 있어 피해 해결과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까지 자율조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접근하는 업체와의 계약은 수백만원의 가입비 손해로 연결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사투자자문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주식 등 투자상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문업과 달리 별도의 전문 자격요건 없이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870개소가 영업 중이며 그 중 경기도 소재 업체는 420개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임원섭)는 '2021년 전국 소방특별사법경찰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소방특별사법경찰 수사사례 발표대회'는 소방사범 수사사례와 수사기법 등을 공유하고 소방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가했으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동두천소방서 소방사법팀 박봉훈 소방교가 출전했다. 위험물안전관리자의 비정상적 운영차단을 위한 '압수수색 및 디지털 포렌식을 통한 강제수사'라는 주제를 발표한 박봉훈 소방교는 서면심사와 발표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전자정보에 대한 증거능력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따라 압수수색을 통한 디지털포렌식 강제수사로 소방특사경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전수 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과장은 "경기도민의 안전과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특사경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직원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특사경 분야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의정부소방서 김현일 소방장이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2021 메타버스(Meta Verse) Bulit i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 Verse) Build it 경진대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얼리얼엔진)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 대학을 구축하고 소개하는 영상을 만드는 경진대회다. 총 19팀 72명의 학생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3팀 영상이 20일 동안 차 의과학대학교 유튜브에 게시되었다. 1차 심사 결과와 유튜브 조회수, 좋아요 수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6팀(최우수상-약학과 ‘프로메타진’, 우수상-간호학과 ‘메타버스 타고 어디가노’, 장려상-상담심리학과 ‘가상현심’, 약학과 ‘Team.Detail’, 미술치료학과·의생명과학과·의료홍보미디어학과 ‘차차 방범대’, AI보건의료학부 ‘CBS’)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브이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교내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한편, 차 의과학대학교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브이스토리(대표 최성원)와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줄어든 대학 생활을 학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이스토리는 미국 이엑스피월드테크놀로지(eXpworld Technology)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강의실, 휴게실, 미팅 룸, 엑스포 홀, 오피스 등 사용자의 용도와 취향에 맞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브이스토리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의 진행부터 입시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국가균형발전 우수 지자체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6일 안동그랜드 호텔(경북 안동)에서 열린 균형발전박람회의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의정부시 흥선마을 주민소통공간 조성사업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2013년부터 매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균형위는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한 사업(약 500개)을 대상으로 사업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선별해 벤치마킹 요소를 갖춘 사례를 중점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2021년 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총 18개 사업을 선정했는데, 의정부시가 흥선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주민소통공간 조성사업이 공간활성화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980년대 조성된 주택가의 맹지에 10여 년간 방치된 공가와 폐가로 불법 쓰레기 투기, 화재위험성, 청소년 우범지역 등으로 민원이 빈발한 곳을 활용한 주민소통공간 조성은 차량 회차조차 어려워 아침·저녁 주차 전쟁으로 분쟁이 잦았던 막다른 골목에 주차장이 조성되고 거주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주민소통공간 조성 이후 마을신문 발간, 마을 텃밭, 마을벽화 그리기 등의 마을문화활동, 골목장터 운영을 통한 마을축제 등으로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균형발전 우수 사례를 사례집으로 발간 및 배포를 통해 우수사례를 중앙 및 전국 지자체와 공유함으로써 성공한 사업모델로서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정춘일 도시재생과장은 "민-관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노력해주신 흥선마을 주민협의체와 지역 주민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번 주민소통공간 조성 사례를 모델로 노후 주거지에 주민소통공간을 조성함으로 실질적인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는 지난 26일 지회 4층 대회의실에서 상담안내 25명, 학습지도 15명 등 노인재능나눔활동 참여자 40명이 모인 가운데 ‘2021년도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 참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지회 4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지회장 인사말씀에 이어서 참여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지회는 남다른 재능을 지니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참여자 40명을 선발해 지난 3월초부터 10월말까지 8개월 동안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재능나눔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열정적으로 봉사해 왔으며, 2022년에도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은 중에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잘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노인들의 사회참여에 큰 역할을 해 온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을 보건복지부와 노인지원재단에서 재능을 보유한 노인에게 재능나눔활동 기회를 부여하여 성취감 제공과 건강 유지 및 활발한 노후생활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은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제일시장번영회와 협력해 지난 26일 전통시장 내 공중화장실 4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향후 불법촬영 단속 점검반을 편성해 주 1회씩 육안검사, 전파탐지 및 렌즈탐지방식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의심사례가 발견될 경우 증거보존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즉시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 경찰에 신고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점검반은 출입문, 잠금장치, 조명, 쓰레기통 등 소형 카메라가 주로 설치되는 의심위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광회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불법촬영은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지난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공부하는 문화도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행정이 주관하는 캠페인과 달리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의정부문화도시 지원협의체(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원), 시청, 시의회, 주민센터 등 71개 실·과·소를 직접 방문해 ‘의정부문화도시’를 홍보하는 등 15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의 의정부문화도시 비전을 바탕으로 시민과 행정이 함께 문화도시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각 주체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 하는 등 의정부시를 넘어 경기북부의 문화를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정부문화재단 임문환 문화도시 추진지원단장은 "문화도시 사업은 앞으로 의정부시뿐 아니라 경기북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열망을 현실화할 수 있는 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과 행정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예비)문화도시 조성사업 서면심사를 통과하고 현장 검토를 거쳐 최종 발표회를 앞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창조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제안하고 기획하는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행정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펼쳐 나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지사직을 퇴임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민선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3년 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 페이퍼 컴퍼니 입찰 담합 단속, 건설공사 원가공개 확대로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로 상습 체납자에게는 철퇴를 내리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도민은 복지와 배려로 보듬으며 조세정의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지역화폐를 확대해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써왔고, 3차에 걸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코로나19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경기도 배달특급으로 플랫폼사업자의 독과점 횡포에 시달리던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은 물론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길을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지사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도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하고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도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 지사는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퇴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도민 여러분께 영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립니다. 민선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사회라야 희망이 생기고 활력이 넘칩니다. 모두를 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게 상식으로 자리 잡을 때 공동체를 위한 헌신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습니다. 지난 3년 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 페이퍼 컴퍼니 입찰 담합 단속, 건설공사 원가공개 확대로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로 상습 체납자에게는 철퇴를 내리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도민은 복지와 배려로 보듬으며 조세정의를 실현했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중첩규제로 지금껏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동부지역에 합당한 보상을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했습니다. 99.7% 자발적 동의로 완료한 도내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으로 청정계곡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 드렸습니다. 지역화폐를 확대해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써왔고, 3차에 걸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코로나19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기도 배달특급으로 플랫폼사업자의 독과점 횡포에 시달리던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은 물론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 보상제를 도입하고, 청소ㆍ경비ㆍ배달 노동자 휴게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섰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하고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도입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취약계층이 생계형 범죄에 내몰리지 않도록 ‘먹거리 그냥드림코너’를 운영했고, 꿈을 위해 땀 흘리는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기본소득과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산후조리비 지원으로 출생에 대한 공공의 책임을 강화했고,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친환경 학교급식, 무상교복,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으로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살폈습니다. 경기도의 정책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를 위한 휴게실 설치는 법제화 되었고, 지역화폐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도의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도민 한 분 한 분이 각자 사는 시·군을 넘어 경기도민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된 것이 저로서는 무척 소중한 성과이자 큰 자부심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꾼 것은 경기도가 더 이상 서울의 변방, 외곽이 아니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작지만 상징적인 조치였습니다. 경기도민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도민들을 보며 일꾼인 경기도지사로서 형언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돌아보면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앞에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도민 여러분의 모습에서, 계곡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하며 우격다짐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서, 도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는 세상의 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경기도지사가 1위를 한 것도, 이렇게 장기간 1위를 유지한 것도 모두 경기도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재판에도 도내 모든 공직자께서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해주셨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 고되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을 텐데 공직자들의 고난이 1,380만 도민의 행복과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지금껏 동행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에게 있어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경기도의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신 1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합니다.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재명은 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