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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연이어 전국적 '망신살' 뻗친 의정부시의회

서로 상대방 책임공방에 책임지는 시의원 하나도 없어

말로는 부끄럽다 하면서 사퇴하는 시의원 하나 없는 6대 시의회

 

10일 오전11시경 의정부시의회 제214회 임시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의장단을 구성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가 이번에는 의장단을 구성해 의회를 정상화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또 다시 정회에 들어가 의장단 구성이 무산됐다.

10일 임시회가 열리기 이전부터 양당 대표를 비롯한 간사들이 여러차례 회동해 의장단 구성에 대한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임시회에서는 그동안의 의회파동이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여론과 달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갈등이 재차 본회의장에서 재연돼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날 임시회 직전까지 양당은 원구성에 대한 타협안을 찾으려 했으나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조남혁 민주통합당 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종화 의원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또 다시 거론하자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이 고성으로 조 의원의 발언을 저지하고 나섰다.

이종화 새누리당 대표 또한 본회의장 앞으로 나가 조 의원의 발언을 중단해 줄 것을 노영일 임시의장에게 항의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이종화 의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등 큰 소란이 일었고, 회의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노영일 임시의장이 정회를 선포, 또 다시 파행됐다.

이처럼 시의회의 파행이 되풀이 되는 본질적 원인은 결국 명예욕에 사로잡힌 의원들의 ‘감투싸움’이라는 것은 이미 의정부시민들 사이에서는 파다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새누리당의 의장단 독점 내지는 상임위 1석만 민주당에게 양보하는 안과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물러서지 않는 한판 승부가 감정싸움과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거론되는 당리당략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과정에서 의원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 놓고 있어 의정부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명예는 땅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원 각자들은 책임 떠넘기기에만 열중하고 있으며, 시의원 스스로들 부끄럽다고 말 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거나 의장단 후보를 사퇴하는 시의원이 단 한명도 없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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