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맑음동두천 3.1℃
  • 구름조금강릉 5.8℃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12.3℃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0.5℃
  • 연무부산 14.3℃
  • 맑음고창 8.2℃
  • 연무제주 10.4℃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정회를 선포합니다!"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선출 못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기싸움' 노영일 의장, 조남혁 의원 의사진행 발언신청 받아 정회요구에 묻지도 않고 정회선언

새누리당 항의에 의회 관련법에는 ‘이의 있나물으라는 법 없다 묵살...민주당 '몽니작전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및 의장단 선출이 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이루어 지지 못했다.

25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의회는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할 예정이었다.

이에 전날(24일) 새누리당은 오후 8시, 민주통합당은 오후 9시에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각 당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각 당의 총회 결과 새누리당 7석, 민주통합당 6석, 총13석의 의정부시의회는 1석이 많은 새누리당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에 알려지면서 ‘보이콧’ 사태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불과 1주일 전 새누리당의 분열과 시의회의 화합을 위해 의장선거 ‘불출마 선언’과 함께 ‘상임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강세창 의원의 뜻과는 달리 새누리당이 과욕을 부려 벌어진 사태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이런 태도에 ‘민의’를 저버리고 ‘정회’를 선포하고 실력행사로 맞대응 한 민주당 역시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시민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임시회는 개회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어도 시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오전 10시10분이 돼 새누리당 시의원 7명이 회의장에 등원했고, 10시20분경 민주통합당의 최경자 의원과 강은희 의원이, 10시29분에 윤양식 의원과 이은정 의원이 등원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당대표인 조남혁 의원과 노영일 의장이 등원하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10시34분에 조남혁 의원, 10시35분에 노영일 의장이 각각 등원해 10시38분이 되어서야 임시회가 개최됐다.

노영일 의장은 의장석에 올라 지난 2년간 의회 의장활동에 있어 동료 의원들과 안병용 시장, 44만 의정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6월 30일자로 제6대 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임기를 마치고 7월1일부터 후반기 의장단의 임기가 시작되니 만큼 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어 제6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시작하려는 순간 민주당 조남혁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신청을 했고, 노 의장은 조남혁 의원에게 발언을 수락했다.

조남혁 의원은 단상 위에 올라 지난 6월 2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이종화 의원과 원 구성의 협의를 벌였으나 새누리당 측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으며, 24일 재협의 의사에도 어떠한 답을 주지 않아 원만한 합의를 위해 정회를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노 의장은 조남혁 의원의 정회요청 발언이 끝나자 마자 시의원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고 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이 시간이 오전 10시43분으로 임시회가 개회한지 불과 5분만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처럼 엉겁결에 정회가 선포되자 새누리당 이종화 부의장과 김재현 운영위원장이 “이의 있냐고 묻지도 않고 정회를 해도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으나, 노 의장은 ”왜 빨리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늦게 하느냐”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후반기 원 구성 및 의장단을 선출을 놓고 ‘기싸움’에 들어간 이날의 ‘파행’은 민주당의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요구에 새누리당이 5석 전부 또는 상임위 1석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는 이미 새누리당 측이 ‘의장 이종화, 부의장 안정자, 도시·건설위원장 구구회, 행정·자치위원장 국은주, 운영위원장 김재현’이라는 각본을 짜놓은 것이 민주당 측에 전해져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듯 어이없게 한방 먹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 대표인 조남혁 의원을 찾아가 협의를 제의했으나 조의원은 ‘필요 없다’며 자리를 피했다는 것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으로 “의장을 비롯해 협의하자고 해놓고는 찾아가니 자리를 피해버리는 것이 민주주의와 의회 예의냐”고 맹비난 했다.

‘싹쓸이’ 아니면 ‘1석 양보’와 ‘2석 내 놓으라’는 양당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시의회는 오는 7월5일 열리는 제213회 정례회의에서도 노영일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을 경우 연장자 순에 의해 안정자 의원 주재 하에 과반의석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만으로도 원 구성 및 의장단 선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임시회의를 참관하던 기자들과 YMCA 관계자들을 의식해선지 적극적인 ‘협의’를 해보자는 태도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양당 간 양보와 대타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민주당은 이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와 타 지자체 의회의 원구성 방식대로 양당대표 합의하에 사전협의를 통해 배분해 다수당의 독재가 아닌 균형 있는 시의회를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수당의 수적 횡포와 독식이 게임처럼 막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또한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동료의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의원으로 한다고 못 박았다.

이런 양당의 입장에 대해 시민과 지역정가에선 “정회를 요구하는 것처럼 회의에서 발언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민주당을 비꼬았고, “새누리당 혼자 다 해먹겠다는 것은 지나친 과욕”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한 의원은 “7월 5일까지는 시간이 많다”며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실것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한편, 이날 임시회는 ‘정회’에 이은 ‘파행’으로 이어져 후반기를 준비하는 초장부터 전형적인 한국정치를 보여주고 있어 의정부시의회의 원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집행부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직업교육 내실화 기여로 경기도교육감 표창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2025학년도 직업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교육감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6일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렸다.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 의원은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지역 기반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러한 활동이 경기도교육청 주관 '2025년 창업·직업교육 유공 표창'의 '직업교육 내실화 유공'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과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추진 과정에서 경민IT고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자체-학교-대학-산업체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직업교육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정착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직업계고가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진로·창업 중심 교육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학습부터 취업, 성장까지 연계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김현채 의원은 "직업교육은 학생 개인의 진로를 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표창은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사회/경제

더보기
스크린을 넘어선 만남, 현실이 된 응원
영화가 전한 위로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의 응원으로 이어졌다.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영화 '만남의 집' 속 인물 '준영'의 사연과 닮은 환경에 놓인 수용자 가족에게 교정위원이 기탁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영화 연출을 맡은 차정윤 감독과 극 중에서 준영을 보살피는 여성 교도관으로 출연한 배우 송지효가 함께해,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이어지는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성금을 전달받은 대상은 3년 전 아버지가 구속된 이후 단둘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자매다. 보호자의 부재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온 이들의 삶은 영화 속 준영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이번 나눔은 한 관객의 공감에서 시작됐다. 성금을 기탁한 교정위원 김영득 대표는 최근 의정부교도소가 마련한 영화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만남의 집'을 관람한 뒤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관의 작은 관심이 단절된 가족 관계를 다시 잇는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며 "영화가 준 위로가 현실에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 배우와 차정윤 감독 역시 이 만남을 '우연이 만든 인연'으로 표현

사건/사고

더보기
의정부시,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잇따라…업체·시민 주의 당부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업체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근 지역의 한 업체가 '의정부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이사용역 발주와 관련한 연락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사기 시도임을 확인해 금전 피해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주로 인근 지역 도급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죄 일당은 시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한 뒤 위조된 공문서나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이나 계약보증금, 선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 업체에 직접 연락해 물품 대금이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응대하지 말고,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업종과 주변 업체에도 주의 사항을 적극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유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