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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시의회,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은정 의원은 어디로 갔나?

파행 거듭하는 시의회, 시민, 시민단체 격앙 불구 회기 중 해외 외유 중

청가서 조차 의회 직원에게 작성하게 해
할 말 잃은 지역정가, 시의원 본분과 도덕성 논란

 

 ▲ 계속되는 의회 파행 중에 개인적인 목적으로 해외 외유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은정 의원

 

지난16일 의정부시의회가 214회 임시회의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거듭된 파행으로 44만 의정부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난 속에 이번에는 원 구성이 되지 않겠느냐는 실낱같은 시민들의 염원을 관철 시키는가 했더니 결국 6차례의 정회로 또 파행을 맞이했다.
연일 언론과 시민단체들의 ‘의회 정상화 요구’와 ‘원 구성’ 촉구에도 불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치상황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의회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에 이날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은 민주통합당 이은정 의원의 회기 중 ‘해외외유’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해 이은정 의원의 해외 외유에 대한 적합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시민들의 실낱같은 기대가 연거푸 무너진 현재 13명의 시의원들은 거의 매일 질타와 성토를 당하는 입장이다.
이종화 새누리당 의장후보의 “평의원으로 남을테니 민주통합당은 원 구성의 단1석도 요구하지 말라”는 본 회의장에서의 폭탄성 공언으로 말미암아 민주통합당에서는 6명의 시의원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해 이종화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성명서에 동참한 이은정 의원은 보이지 않았고 동료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이의원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료의원들에 의하면 이 의원의 출국 이유는 “조카를 데려다 주기 위함이다”, “남편이 브라질에 있어 브라질로 휴가를 갔다”는 등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당파싸움’으로 두달 가까이 원 구성을 못하고 '싸움닭'처럼 대치상황을 벌이고 있는 여야 시의원들의 행태에 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가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울분을 터트릴 만큼 긴박한 상황이 벌어져도 이은정 의원은 의회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은정 의원의 해외 외유에 대해 지역정가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213회 정례회 당시 이종화 새누리당 의장 후보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이종화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까지 본회의장에 들고 나타났던 이의원이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도덕성 논란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의원은 공인이며 시민의 대변자로써 의회 회기에 참석할 수 없는 사유를 의회에 제출하는 ‘청가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 출국했고 16일 제2차 본회의 당일 동료의원인 강은희 의원을 통해 의회에 청가서 제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의회직원이 이은정 의원에게 이메일로 ‘청가서’를 작성해 보냈으며 이의원이 그대로 제출해달라는 답변 역시 이은정 의원 본인에게 직접 듣지 않고 강은희 의원을 통해 듣고 의회 직원이 이의원 도장을 날인 해 결재 절차를 거쳤다고 의회 사무국에서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조차 의정부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회기 불참의사를 이의원이 의회에 직접 밝힌 흔적이 없는데(의회 주장에 따른 메일의 답변 또는 의회로 직접 전화통화, 청가서 직접 서명 등) 과연 이의원이 청가서 제출의사를 해외에서 직접 행사했는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회기 중 의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것이 현행법이나 조례에 위배되거나 저촉을 받는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지역정가와 시민들 및 언론에서는 시민의 혈세로 녹을 받는 공인이 원 구성을 못해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는 의회를 개인적인 일로 외면하고 해외 외유를 가는 것은 지역정서에 맞지 않을뿐더러 시의원 본분을 망각한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위라는 비난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민 이모씨(남, 51세)는 “의정부 시민들을 무시하는 시의원들의 행태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시의회가 과연 존재해야 하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 회의감이 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개탄스럽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새누리당 이종화 의장 후보의 도덕성 논란,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나눠먹기식 고집, 민주통합당의 의장단 2석 요구에 이어 이의원의 회기 중 해외 외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에서 최악의 6대 시의회로 평가받는 13인 시의원들의 향방에 이젠 시민들이 관심을 잃을 정도로 시의원으로써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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