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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빈미선 의원, 홍의원에 대한 반기인가? 쟌다르크 빈인가?

과반의석 새누리당 하반기 의장 탄생, 홍문종 의원 뜻 거슬렀나?

과반의석 새누리당 하반기 의장 탄생, 홍문종 의원 뜻 거슬렀나?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지난 10일 의정부시의회는 제215회 임시회를 열고 ‘장기파행’의 종지부를 찍고 새누리당의 빈미선 의원이 그동안 파행의 진통을 겪으면서까지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천명했던 이종화 의원을 7대6으로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달가와야할 빈의원의 당선이 반갑지 않은 분위기가 감돌아 빈의원의 의장 당선을 놓고 홍의원에 대한 반기이냐, 쟌다르크 빈이라는 칭찬을 받는 의정부시 의정활동을 위한 충정이냐 하는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3개월이 넘도록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의장단 의석수를 놓고 벌인 ‘감투싸움’에 중앙언론은 물론 지방, 지역언론, 시민단체 및 시민들에게서 조차도 뭇매를 맞아 온 13명 시의원들은 씨름판 샅바싸움 하듯 연일 기싸움에 본회의장의 고성까지 오가는 추태를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 측에서는 홍문종 국회의원의 최측근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복심인 이종화 전반기 시의회 부의장을 의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아우성에 귀를 막고 있었고 민주통합당은 이종화 의장 후보의 도덕성을 본회의장에서 거론해 형사문제로까지 불거졌다.

급기야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7명의 시의원 중 (갑)구 3명의 시의원(빈미선, 강세창, 구구회)이 이종화 부의장의 의장후보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지난 10일 투표에서는 의총에서 홍의원의 이종화 후보 의장만들기 주문에 따라 6명의 시의원이 이종화를 지지하는 투표를 한 반면, 빈미선 의원이 민주통합당 6명 의원과 자신에게 표를 던져 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자진탈당 또는 출당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빈 의원은 의총에서 분명 이종화 후보에 반대의견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것은 ‘소신정치’라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빈의원의 당선을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입장으로, 지난 2010년 7월 시의회 전반기 의장선출 당시 자당의 안정자 의원의 무효표로 민주통합당에 의장을 내어주고, 그것도 모자라 구구회 의원의 무효표로 최경자 의원에게 자치행정위원장을 내어준 뼈아픈 기억이 있어 벼르고 벼른 새누리당의 승리(?)를 염원해 왔던 것과는 달리 대의명분을 주장하는 ‘정치소신’의 빈 의원에 의해 민주통합당이 석달을 넘게 주장해 온대로 부의장에는 민주통합당의 조남혁 의원이 당선됨은 물론 운영위원장 자리를 민주통합당에 내어주기로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까지 했으니 난감하기 그지없는 입장이라는 후문이 들리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지금이라도 의장단 구성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홍문종 의원의 리더쉽에는 흠집이 생겼다는 분석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홍 의원이 무리하게 자당 시의원들의 의견이나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측근 인사에 대한 고집을 피워 자초한 결과라는 평가와 시의원들의 반발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정치력에 독재성과 불통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에 따른 새누리당의 내홍(?)과 달리 민주통합당에서는 목적달성(?)의 성취감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후반기 시의회가 새누리당 의원들과 빈미선 신임의장과의 각 세우기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빈 의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협조 시 민주통합당과 소통하며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13년 이후 제7대 지방의회선거에 과연 현재의 시의원들이 홍문종 국회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원으로부터 얼마나 재공천을 받게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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