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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시민단체, 시의회 ‘파행사태’ 맹비난

지역 현안 해결 촉구 및 경전철 ‘조사특위’ 구성 요구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시의원은 진정 한명도 없단 말인가?” 통탄

‘의정부YMCA의정지기단’이 11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회 파행에 대한 철회와 시의원으로써의 책무 이행을 촉구했다.

의정지기단 황 삼 부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의정부시회의 연이은 파행으로 인해 의정부시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시의원들이 다급한 지역의 현안은 나몰라라 팽개친 채 편을 갈라 세력다툼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황 부단장은 “지역의 현안에 새누리당이 무슨 소용이며, 민주통합당이 무엇이 중요하냐”며 “의정부시민은 의정부시의원을 선출한 것이지, 민주통합당 당원이나 새누리당 당원을 선출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있어서 5석을 놓고 양 정당이 벌이는 첨예한 갈등으로 인해 지난 7월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의정활동이 완전히 정지됐다”며 “이미 하반기 원 구성을 해 2011년 결산, 예비비 승인을 비롯한 중요한 의정을 시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황 부단장은 “의정부 YMCA의정지기단은 의원들 스스로 이 파행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렸으나, 시의회가 하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정당 자리싸움이 급기야 의장 후보자 도덕성자격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난타전을 하고 있는 시점에 더 이상 기다릴 의미가 없다고 판단 했다”며 “이에 의정부시민은 시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시의회를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의정부YMCA의정지기단은 지난 7월1일 개통 후 세 차례에 걸쳐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한 의정부경전철과 관련해 “개통된지 10여일만에 벌써 수 차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점이 촉발해 시민들이 두려움으로 경전철 이용을 꺼리고 있다”며 “시의회는 조속히 조사특위를 구성해 면밀한 조사와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25일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독식하려한다는 이유로 민주통합당이 정회를 요청, 어떠한 타협점도 이끌어 내지 못한 채 산회했다.

이후 제213회 정례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양당은 원 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없이 단지 ‘자리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는 원안(민주통합당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요구, 새누리당 1석 양보 가능)만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간 공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현 사태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국회의원의 힘겨루기로 확대 해석하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또 다른 지역분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질타가 점차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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