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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국은주 의원 “시의회 장기파행 책임, 조남혁·노영일 의원에 있다” 성토

시의회 정상화 절실한 시점에 또다른 분란 야기한 국은주 의원 의도에 ‘의견 분분’

새누리당 소속 국은주 의원이 제6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장기파행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 조남혁, 노영일 의원에게 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내쏟았다.

                   ▲ 의정부시의회 국은주 의원(새누리당) 

지난 11월 2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국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성한 의정부시의회의 명예가 왜 그 토록 진흙탕 속으로 곤두박질쳐야 했는지에 대한 원인과 과정, 그리고 의원들의 발언과 향후 방안에 대해 말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국 의원은 약 4개월여 간의 장기파행의 원인이 “의석수 배분 문제였다”며, “지난 6월 25일 제212회 임시회부터 원 구성을 시도했으나, 의석수 배분에 불만을 품은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이 새누리당 의장 후보인 이종화 의원의 자질론을 반복적으로 내세워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6대 의회 최고령이며 4선의원인 노영일 의원이 그동안 열렸던 본회의장에서 의장선거를 위한 의장 직무대행 직권으로 정회를 반복 선포한 것도 영원히 씻지 못할 또 하나의 장기파행 원인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국 의원은 “조남혁 의원이 6월25일부터 9월1일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의장단 선거를 위한 개회 때 마다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을 마치 도둑인양 몰아세우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될만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며, “어떻게 일면의 양심도 없이 동료 의원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수차례 반복할 수 있었는지,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이 들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다수의 독식과 횡포로 더 이상 지방의회 상생발전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이종화 의원이 물러나면 1석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 1석이라는 차이를 이용해 새누리당 의원과 야합을 시도했고, 민주통합당이 원하는 의장, 원하는 의석을 모두 가졌다”고 주장했다.

국 의원은 특히 조남혁 의원을 향해 “앞으로 부의장과 관련한 법적 흠결이 증명되어 더 큰 문제로 확대되게 하지 말고, 스스로 그 직을 내려놓고 1천여 공직자와 동료의원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국 의원의 발언 내용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발언을 저지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종화 의원(새)이 법적으로 보장된 시의원 발언을 왜 저지하냐며 조남혁 부의장의 좌석으로 다가가  삿대질과 함께 고성으로 맞대응 해 본회의장이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이에 빈미선 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조남혁 부의장과 이종화 의원을 본회의장에서 강제퇴장시켰으며, 시의원들은 장기파행 기간동안에 쌓인 불편한 심정들을 본회의장에서 여과없이 표출했다.

        ▲ 의정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구구회 위원장(새누리당) 

한편, 이날 국은주 의원의 5분 발언과 관련해 지역정가 및 언론은 원 구성이 이미 마무리 된 마당에 본회의장에서 지난 일을 다시 들추어내 또 다른 분란을 야기 시킨 새누리당의 속내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김재현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의장에 선출된 빈미선 의장에게 심적 부담을 주고, 조남혁 의원 및 민주당 의원들이 그동안 이종화 의원와 관련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동반책임을 지우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의견에 대한 방증으로 빈미선 의장이 ‘김재현 의원의 징계요구 관련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안 발의의건’을 상정하자 새누리당 소속 구구회 자치행정위원장이 질문발언을 신청해 김재현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 구성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구 위원장은 “김재현 의원이 새누리당 간사로써 책임감이 지나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공개사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개사과로 마무리 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공개사과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윤리특위 구성과 관련한 찬반투표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장을 퇴장할 것”이라며 본 안건에 대한 강력한 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빈미선 의장은 “의원들이 사전간담회의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이라며 투표 없이 가결 처리했다.

이런 앞선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당을 떠나 그 어느 때 보다도 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합심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은주 의원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자당(自當)의원인 김재현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저지할 목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내 또다른 분란을 야기시킨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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