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전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 된 것에 반발해 당적을 버리고 지난 13일 의정부시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 또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그중 강 후보의 고등학교(의정부공고) 후배라고 밝힌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비난 수준을 넘어 욕설과 협박성 글을 게재하는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의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그렇다면 평소 정치 9단으로 자평해 왔던 강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진짜 이유와 노림수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16일 본 언론사 기자가 강 후보의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을 시도해 보았으나 휴대폰을 꺼 놓아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강세창 후보 '컷오프' 부당했나? 일부 언론에 강세창 후보가 밝힌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 부당한 공천 개입으로 자신이 ‘컷오프’ 돼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무소속 등록을 했다는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 및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회의적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심사항목 중 ▲당 기여도, ▲지역여론,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보들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강세창 후보는 경선에 올랐던 김동근, 구구회, 임호석 후보 등에 비해 자격 조건이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당과 관련한 지역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또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에도 타 후보자들이 의정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윤석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것과는 달리 강 후보는 선거운동에도 전혀 동참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정치를 은퇴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특히,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강 후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고도 제대로 된 공약도 준비하지 않고, 선거운동 또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인근 지자체 후보들이 경기도당과 중앙당에도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등 강 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했다. 이후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당 혁신을 위한 당무감사를 실시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했다. 사전 점검 60점, 현장 평가 40점, 당협 평가 40점, 조직력·활동성 평가 40점, 지역여론 형성 20점 등으로 배분해 평가한 결과, 강 후보는 교체 대상에 포함돼 당협위원장직에서 퇴출됐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익히 잘 알고있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강세창 후보가 또 다시 시장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으며, 공천심사위원회의 ‘컷오프’ 발표가 오히려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를 보이고 있다. 강세창 후보, 무소속 출마 이유는? 그렇다면 강세창 후보는 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을까? 강 후보는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컷오프' 명단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강 후보는 "선거는 정당의 후보 공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선을 위한 경쟁력을 갖춘 사람을 발굴해 필승을 거두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저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 원망스럽다"면서 "기득권 세력의 정치공작이거나 일부 정치인의 중상모략 결과인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12년간 빼앗겼던 의정부 보수정권 탈환에는 큰 걸림돌을 만드는 오판"이라며 자신의 '컷오프'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덧붙여 그가 출마했던 의정부시장 후보 및 국회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당이 3번의 기회를 준 것이 아니라 국민경선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3번의 기회를 부여해 준 것"이라면서 "당은 저에게 그 무엇도 베풀었거나 도움을 주지못했다. 오히려 저의 젊음과 열정만 필요해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후보는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막말을 쏟아 냈다. 그는 "지금은 내가 불합리한 평가를 받았지만 2년후에는 내가 동두천·연천에서 당신을 평가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함께 "지금 경기도 돌아가는 분위를 보니 이번 지방선거는 박살이 아니라 개박살이 날거 같다"면서 "만약 경기도 개박살나면 김성원 이 친구는 반드시 막장공천의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분노를 표출했다. 강 후보는 또 본후보 등록 이틀전인 10일에도 자신의 SNS에 "요즘 의정부시장 선거판을 보면 2010년 시장 선거가 오버랩된다. 당시 한나라당 현역 시장을 공천 배제하자 반발하여 무소속 출마를 했고 결국 민주당 안병용 시장이 당선되어 지금까지 12년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이 사람들은 거기서 교훈을 얻고 반성했어야 하는데 12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다. 나는 국민의힘을 너무 사랑하기에 아직 정신 못차린 이들에게 또 한번의 교훈을 주기 위해 육모방망이를 준비 중"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하지만 강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자 및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강 후보는 2006년도와 2010년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재선 시의원이 되었으며, 정치적 중량감을 키워 2014년도에는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공천받아 출마했다가 현 안병용 시장에게 패했다. 또 2016년도와 2020년도에 실시된 총선에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내리 낙선했다. 강 후보는 정당을 떠나 역대 의정부 시의원 출신 중 유일하게 1번의 '시장 후보'와 2번의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받은 지역 정치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강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그가 속한 당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인물 중 한 사람인 것이다. 강세창 후보 무소속 출마에 따른 각 당의 셈법은? 지난 4월 22일 강세창 후보가 '컷오프' 대상이 되면서 의정부 지역정가에는 여러 풍문이 떠돌았다. 강 후보가 '컷오프'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는 여론과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는 여론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강 후보는 정작 자신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지역 이슈를 뒤로한 채 휴대폰를 꺼 놓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가 의정부시장 후보가 최종 발표되자 다시 의정부로 돌아왔다. 이에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동근 후보는 원팀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강 후보를 만나려고 노력하였으나, 결국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강세창 후보 측 핵심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한 지역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강세창 후보 측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동근 캠프에서 강세창 하부조직에 도와달라고 읍소하는 러브콜은 없다"며 "오히려 김원기 지인 측은 도와달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보도 후 강세창 후보는 지난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으며, 13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강세창 후보의 무소속 등록을 반기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김원기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태로, 국민의힘 소속이였던 강세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지지자들의 표가 나뉘어 선거 결과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강세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부담이 크겠지만 의정부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표가 한층 집결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 강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될 경우 정치에 회의를 느낀 보수층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사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편 의정부 정가 일각에서는 강세창 후보의 국민의힘 탈당 및 무소속 등록을 두고 강 후보가 국민의힘 및 민주당 후보들과 모종의 빅딜(?)을 위한 노림수를 둔 것이란 추측과 함께 이번 결정이 정치적으로 마지막 행보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선거의 주인은 '유권자'...정치인 행보 '심사숙고' 요구돼 선거의 주인은 후보가 아니라 유권자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주인이 아니란 뜻이다. 하지만 작금의 선거판을 살펴보면, 일부 후보자들은 자신이 주인인 것으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거때만 되면 공천과 관련한 불협화음이 지역사회의 갈등을 초래한다. 물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그 결과에 순순히 승복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개인적 영달보다는 시민들의 공복이 되고자 출마한 것이기에, 어떠한 결정에 앞서 최우선 되어야 할 것 또한 시민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혹자는 선거에서 당선되는 것보다 낙선된 이후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느냐가 더 중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은 지역을 위한 봉사자들로 당선자는 당선자 대로, 낙선자는 낙선자 대로 선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정부의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의명분 없이 권력을 쫓거나 사익만을 추구하려한다면 모든 사람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두고두고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이 김동근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전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들이 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부의장은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문을 읽으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의 승리를 결의했다. 구구회 부의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자리를 빌어서 의정부시장 김동근 후보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하는 바 이며, 선거기간 동안 원팀이 되어 김동근 후보님과 함께 동행하여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정부 정권개혁의 역사와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근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신 구구회 후보님의 열정과 헌신에 크게 감동 받았다"면서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도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구회 부의장은 당선이 불투명한 나번 기호를 받고도 내리 3선에 당선된 바 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제8대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을 선출되어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이번 의정부시장 경선에 참여해 그의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성실함으로 유명한 구 부의장은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내에서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대표이사 김광회)이 지난 12일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ESG경영 선포식’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재단은 이날 ESG경영 선포문을 통해 △환경의 지속 가능 보전 노력을 통한 친환경적 경영실천 △투명한 지배구조와 임직원의 윤리경영을 통해 청렴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을 다짐했다. 김광회 대표이사는 "ESG경영 선포를 계기로 미래를 생각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노력을 실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제고와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정책비전을 전하고자 언론인 단체 'N뉴스포럼'은 지난 11일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를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및 지역현안 해결방안에 대해 들었다. 이동환 후보는 1996년부터 27년 동안 고양시에 실제 거주하면서 구석구석을 다니며 고민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면서 누구보다 고양을 잘 알고 있는 고양특례시장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또 직전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에서 공부한 도시공학박사, 도시전문가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정무실장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초대협력관, 정당 전문위원 등 도시행정을 경험했고, 이라크 바스라, 하바니야 신도시 총괄계획 등 다수의 도시사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동환 후보는 특히 경기도, 고양시, 과천시 등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시의 발전과 시민의 요구를 경험했다며, 고양시를 특례시에 걸맞게 제대로 키우고 살려 자부심이 넘치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고양시 발전을 위한 공약을 소개한다면?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여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고양 테크노밸리·관광문화단지·방송영상밸리 등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여 이곳을 기반으로 정밀의료·디지털영상·ICT융복합기술을 핵심전략산업으로 특성화시켜 글로벌 대기업·첨단기업 1000개 유치, 일자리 창출, 완전한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 ▶재개발·재건축으로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 주민부담을 덜고 기존보다 더 쾌적하게 사회인프라 시설 등을 강화하겠으며, 원도심은 재개발, 신도시는 재건축·리모델링으로 고양시 전체를 재정비하겠다. ▶획기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겠다.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교통 인프라는 수십년째 그대로다. 이 때문에 매일 시민들은 ‘출퇴근 난민’이 될 지경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고양 연결 ▲3호선 급행 추진 및 경의중앙선 급행 확대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역 현안 및 해결방안은? 고양시의 주요 현안으로는 일자리 등 자족시설 부족과 교통문제, 구도심인 덕양구의 재개발, 1기 신도시인 일산구의 재건축 등 도시정비가 시급히 요구된다. 고양시는 지난 1992년 군에서 시로 승격될 때 인구가 26만 정도였지만, 현재는 108만의 특례시가 되었다. 그런데 인구만 특례시다. 일산과 같은 1기신도시인 분당은 공기업 및 대형 IT기업 등 입지와 분당선 등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자족적인 신도시'로 출발했지만, 일산은 그냥 '베드타운'에 불과했다. 출발이 달랐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지난 12년간 민주당 출신 시장들로 암울하게 멈춰서 있었지만, 이제 특례시가 되면서 큰 변화와 도전을 갖게 됐다. 이제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고양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양시를 제대로 아는 도시전문가가 필요하다. 또한 민주당 고양시장들의 교통 등 주요 개발사업 성과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정부의 협조 없이는 성과를 낸다는 것은 어렵다. 새로운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으로 반드시 바꿔야 고양시가 글로벌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많은 시민들 또한 이 같은 부분에 매우 동감하고 있어 이동환을 지지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동환이 걸오온 길> - 고려대 학사, 서울대 석사, 연세대 도시공학박사 - 연세대 겸임교수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전) -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정책본부 국토정책위 팀장(전) - 민선 7기 고양시장 후보 -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전) - 경기도 정무실장(전) -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초대 협력관(전)
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행정관할 가능동, 흥선동, 의정부1동, 녹양동)는 5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흥선권역 조성을 위해 불법 간판을 대상으로 한시적 양성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불법 간판 양성화 사업은 허가나 신고 절차 없이 무단으로 표시·설치된 간판(벽면이용간판, 지주이용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을 주지않고 사후 허가·신고 처리해 합법화하는 것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던 불법 간판을 정비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양성화 대상은 허가·신고를 거치지 않았거나 허가·신고 후 표시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불법 간판 중 옥외광고물 관계 법령에 따른 표시방법에 적합하게 설치한 간판이다. 참고로 3층 이하 층에 설치 면적 5㎡ 미만인 벽면이용간판은 등록이 불필요하다. 양성화 기간 중 접수된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사후 허가나 신고 처리를 통해 적법한 광고물로 등록하고,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간판은 향후 집중단속 후 철거명령 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불법 간판 양성화를 위한 자진 신고를 하려면 해당 기간 내에 신청서(간판 규격 표기)와 설치된 간판 사진을 제출하고 간판의 규격에 따른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흥선동 허가안전과 도시미관팀(031-870-695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정 흥선권역 국장은 "이번 양성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관련 규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법 간판을 설치했던 광고주에게 구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옥외광고물의 체계적 관리로 도시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전한 광고 문화 조성을 위한 이번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이하 후보)가 12일 오전 의정부시 선관위에 자치단체장 후보등록을 마친 후 곧바로 시청 기자실에서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형섭 당협위원장(의정부을)을 비롯해 경선을 함께 치렀던 구구회 예비후보와 시·도의원 출마 후보들 전원이 참석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후보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3대 영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철도망 확장, 버스 증차 및 신규노선 추가와 도로 확장사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지하철 7호선(장암~민락~포천) 적극 추진 △지하철 8호선 민락2지구 연장 △지하철 7호선 자금역 신설 추진 △GTX-C노선 조기 착공 △민락-탑석역-고산 순환트램 설치 △교외선(의정부~양주~고양) 재개통 및 교외선 가능역 신설 추진 △신곡~장암역 연결 버스 증차 등을 발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미 '탑석~고읍~옥정~소흘~대진대~포천'으로 확정된 지하철 7호선 노선과 관련해 의정부 탑석에서 양주 옥정으로 연결되는 노선은 그대로 추진하고 별도로 '장암~민락~포천'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노선에 대한 추진 공약 밝혀 '민락역 신설'을 염원하는 의정부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 후보는 첨단산업 유치 및 고유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부 공약으로 △고산동 캠프 스탠리 IT대기업 유치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자금동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조성 △용현테크노밸리 업그레이드 조성 △가능동 모빌리티 첨단산업단지 조성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이전 후 테크노밸리 조성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추가 지급 △민락지구·동오마을 상권활성화사업 확대 등을 내세웠다. 덧붙여 김 후보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이 높은 '복지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관 건립 및 종사자 처우개선 △장애인 이동권·건강권 확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독립 운동 △아이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 △경로당 조리 도우미 지원 등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의정부가 중심이 되는 경기북도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과 지향점을 설명했다. 김동근 후보는 14일 오후 4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한다. 한편 김동근 후보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본후보 등록 첫 번째 날인 12일 오전 9시 의정부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행복로 이성계동상 앞에서 경기도의원, 의정부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공언한 김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도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인 의정부시 행복로에 위치한 이성계 동상 앞에서 개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50만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의정부시장으로서 경기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의정부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직 의정부를 위해 오랜 시간 함께 헌신해 온 인물들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할 것"이라며 "김원기를 봐주시고, 하나된 민주당의 후보들을 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경선(1선거구), 이영봉(2선거구), 정선희(3선거구), 오석규(4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와 최정희(가선거구), 정진호, 강선영(나선거구), 김지호, 김연균(다선거구), 조세일, 이계옥(라선거구), 정미영(비례) 시의원 후보 등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이 함께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관심 제고 및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정책비전을 전하고자 언론인 단체인 ‘N뉴스포럼’은 지난 11일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를 만나 파주발전을 위한 공약과 실천방안에 대한 후보의 생각을 들었다. "파주에서 태어나서 금촌초등학교를 졸업한 뼈 속까지 파주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병국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LG IBM 이사, 라리탄코리아 CEO,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감사(차관급 예우)를 지냈다. 또 정치에 입문해서는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승리에 힘을 보탰다. ◆ 주요공약 3가지만 소개 한다면? ▶서울 출근 30분! 사통팔달 파주 건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제2순환도로(김포-파주-양주)구간 조기 완공과 국지도 98호선인 광탄-조리 구간 조기 착공과 연계도로인 조리-고양 구간을 조기 개통할 것이다. 또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IC 3개소(금촌, 월롱, 산단) 개선 작업을 통해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 간선도로망 뿐 아니라 운정역과 출판도시를 잇는 트램(순환형 교통체계)을 구축함으로서 지하철과 연계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으로 시민들의 재산권 역시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금릉이 아닌 문산까지 연장함으로서 파주 북쪽의 낙후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문화재단 설립 등 문화‧예술 도시 프로젝트 50만 대도시를 표방하는 파주시는 문화‧예술을 주관하는 전문기관이 아닌 도시개발 전문기관인 ‘파주도시관광공사’에서 파주시의 문화와 예술을 관장해 오고 있다. 전문기관이 아닌 곳에서 문화와 예술 업무를 보다보니 문화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파주의 예술과 문화를 관장하는 문화재단이라는 전문기관을 설립해 진퇴양난에 빠진 파주문화를 한 단계 올리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파주문화재단을 통해 자체 제작공연을 만들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환경을 조성해 창작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세계 명작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서 50만 대도시 위상에 맞게 문화‧예술의 수준도 한 단계 끓어 올릴 것이다. 또한 임진각 종합문화예술 공연장을 건립해 대형 공연 등 파주 예술, 문화 창작을 위한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다. ▶서울에서 파주를 찾는 교육혁명 교육의 문제는 지역을 떠나 파주시 전체를 놓고 바라봐야 한다. 외부에서 파주하면 교육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파주에 유치하겠습니다. 또 국제학교 유치와 함께 서울시립묘지를 이장해 납골당으로 모신다음 묘지 이장으로 확보된 약 30만평의 부지에 서울시립대학교 파주캠퍼스를 유치하겠다. 미래 교육환경 예산을 지금의 3배인 300억원으로 증액하고 초중고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및 예산을 확대 편성과 테마파크형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바이러스 살균기’ 보급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 후보가 생각하는 지역현안은? ▶지하철 3호선 문산 연장 운정신도시의 최대 과제 이면서 파주시의 핵심 사업인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고양시 대화동에서 덕이동을 거쳐 금릉까지 연결하는 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가 구상하는 방안은 금릉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문산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3호선을 금릉역 종착지로 하면 지하철 기지창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과 동시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문산까지 연장 운행할 경우 이미 있는 문산역 기지창을 활용하게 됨으로서 이중 예산을 줄이게 되며 철로 역시 경의선 철로를 이용하면 된다. ▶DMZ을 품은 접경지역 공약 DMZ가 둘러사고 있는 장단 권역은 군사규제로 주민통행에 불편을 격어 왔는데 규제 완화를 통해 통행의 자유를 보장 하고, 이를 통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등을 관광자원화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농업특화 경제교류협력 사업으로 파주 장단콩재배 및 가공기술교류와 개성인삼 재배 및 기술교류협력을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 것이다. 학술분야에서는 ‘DMZ 남북공동 생태조사 공동학술연구사업’을 통해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DMZ는 70년간 접근이 금지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이며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을 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DMZ의 북방한계선,남방한계선 생태조사구간 설정 및 남북공동 생태조사를 통한 남북공동사업으로 진행. 생태 및 환경 조사를 통한 다큐멘터리 영상제작 및 전 세계 홍보 및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겠다. ◆ 조병국 후보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파주에서 태어난 토박이 일꾼으로 금촌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LG IBM 이사, 메인라인코리아 CEO, 라리탄코리아 CEO 등 국, 내외 대기업에서 경험한 경영노하우와 여수엑스포조직위 상임감사(차관급예우)를 경험한 문, 무를 겸비한 준비되고 검증된 CEO 시장 후보란 것니다. ◆ 파주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파주시가 50만 대도시를 목전에 둔 지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인구증가 대비 교통환경이 따라가지 못해 서울로 나가는 시민이 불편을 격고 있습니다. 외형적 확장은 있지만 시민들의 쉼이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지 못했습니다. 조병국은 획기적인 교통환경 개선과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통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풍성하고 쉼이 있는 문화도시 파주를 만들어 "아이 맘껏 기르고, 청년은 활짝 웃고, 어르신은 편안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4월 14일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 146개소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에 3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델타 변이 유행을 통제했고, 올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서는 접종을 통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발생률을 낮게 유지하고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했다. 그러나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 및 사망 예방과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에 대비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며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한 보호자 및 본인 예약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1339 콜센터, 의정부시보건소 콜센터(031-870-6301/6011)를 통한 전화 예약도 지원하고 있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접종의 기회 및 대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 등유나 선박용 면세유를 경유에 섞어 건설공사장과 소비자에게 판매한 주유업자, 바지사장을 내세워 무자료 거래로 세금을 탈루한 조직, 정량 미달 석유판매업자 등이 경기도 특사경에 대거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에 수사를 벌인 결과 석유제품 불법 제조와 세금탈루, 정량미달 판매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25명을 검거해 14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11명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석유와 과세자료가 없는 무자료 거래로 불법 유통시킨 석유제품 유통량은 총 422만 리터로 200리터 드럼통 2만1,147개 분량이다. 이는 시가 67억 원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10억7천만 원에 달한다. 위반 내용은 ▲난방용 등유, 선박용 면세유를 경유와 섞어 가짜 석유 불법조제·판매 5명 ▲무등록 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 탈루 8명 ▲주유기 조작으로 정량 미달 판매 5명 ▲난방용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불법 판매 5명 ▲홈로리 주유 차량 불법 이동판매 2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주유업자 A씨와 B씨는 홈로리(석유 이동 판매 차량) 저장탱크에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혼합했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가짜 석유를 경기도 광주 등 수도권 지역 건설현장에 덤프트럭과 중장비 연료로 공급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주유업자 C씨와 D씨는 지하 저장탱크에 정상 경유보다 유황성분이 최대 10배 이상인 선박용 면세유와 난방용 등유를 섞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상대로 2만4,330리터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이를 압수해 전량 폐기했다. 가짜 석유는 대기 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동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대형공사 건설 현장의 덤프트럭, 굴삭기 등 중장비에 주유할 경우 대형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일반대리점 석유판매업자 E씨와 배달기사 F씨는 홈로리 주유 차량 주유 계기판에 정량보다 15%가량 미달 되게 주유되는 조작 장치를 설치했다. 이들은 건설 현장과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에게 총 9만 리터를 속여 팔아 1억2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하다 덜미를 잡혔다. 주유업자 G씨와 H씨 등 8명은 무등록 업자로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경유 410만 리터를 무자료 현금거래로 불법 구매해 판매하면서 65억4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세금 10억7천만 원을 탈루하다 꼬리를 잡혔다. 특히 G씨는 무자료 거래를 은폐하기 위해서 정상 경유를 매입한 것처럼 석유수급 상황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한국석유관리원에 신고했고, H씨는 적발 당일 세금추징,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해 관할관청에 대표자 변경(승계)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해 가다 입건됐다. 이밖에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업자 I씨와 J씨, K씨 등 7명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평택, 오산, 여주, 포천 건설현장과 화물자동차에 홈로리 차량을 이용해 등유와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2만5,237리터를 불법 이동 판매해 3,7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 중 I씨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시설인 플라스틱(FRP) 저장탱크와 간이 주유시설이 설치된 화물차량에 난방용 등유를 건설기계 연료로 판매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 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 ▲정량미달 판매,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 자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정지 또는 과징금,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최근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석유불법유통 사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석유관리원과 지속적으로 석유유통업계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해 석유제품 불법유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