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호의 리얼칼럼 “지역신문하기 너무 힘들어 울고 싶다”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사무소의 진정어린 사과를 바라며… 흐드러지게 벚꽃이 피고 우아한 목련이 피고 지는 봄이 왔건만, 기상이변으로 연일 강풍이 몰아치는 것이 내마음의 스산함을 이야기 하는 듯싶다. 멍하니 비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휑하니 창밖에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가슴에 베인 상처를 어쩌지 못해 먹먹하게 울음을 삼켰다. 필자는 여러 차례 밝혀 왔지만, 이곳 의정부에서 태어났고 이곳 의정부에서 죽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 의정부를 사랑하는 마음에 죽어서라도 이곳 의정부의 하늘을 뜯어가고 싶은 사람이다.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서 소박하게나마 지역에 제대로 된 ‘동네신문’ 하나 만들고 싶어 시작한 지역신문. 하지만 만만치 않았다. 수월하지도 않았다. 편견과 질시, 때로는 모함과 오해 그리고 투서, 그래도 묵묵히 나는 내 자리를 지켰고, 중심을 잃지 않으며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쏟아왔다. "지역신문" 참 힘든 일이다. 지역신문 역사 20여년 동안 지자체에 파수꾼과 정론직필을 자임(自任)하면서 하늘 위에 별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진 수많은 지역신문과 발
“말풍선”이 터졌다. 풍선은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기까지 한 동심의 세계를 전달하는 도구로 쓰여 질 때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풍선을 매달은 실을 놓쳤을 때 풍선은 하늘높이 올라 드넓은 하늘을 휘 젖다가 결국은 터지고 만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제도는 선거의 과열을 양상 시키고 있으며 각 후보 진영에서 날려 보낸 말풍선은 무수한 이야기(말)들을 담고 제각기의 모습으로 하늘을 수놓는다. 그 수많은 말풍선이 드디어 터져 일반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생기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던 세력과 반대 세력 간의 편 가르기와 비방전이 X파일로 등장하고, 공천탈락 예상자들이 도당․중앙당에 당원협의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진정서 까지 제출하는 사태는 그나마 시민들의 침묵을 깨지는 못했다. 그러나 공천의 불공정성을 거론하며 도당과 중앙당에 진정서를 제출한 의정부시 을구 한나라당 예비후보들과 이를 보도한 지역언론들을 싸잡아 “사탄에 무한저주” 발언을 한 위원장을 보고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정부시가 처해있는 지역정치의 아픔을 느끼게 했다. 이렇게 여기저기서 말풍선이 터지는 가운데 현역시의원 A씨가 “본인을 정치
“호국과 보훈에 대한 생각” 안중근의사 서거 100주년과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한 2010년 호국의 달이 다가오는 이 계절, 우리는 따스한 봄볕과 함께 “호국과 보훈”에 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해볼 사건의 중심에 온 국민이 함께 서 있는 듯싶다.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지난 3월 26일 백령도 앞바다에서 날아온 비보-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초계함 “천안함”이 원인을 알 수없는 폭발과 함께 두 동강이 난 상태로 바다 밑으로 침몰 하였고 우리의 고귀한 장병이면서 아들들인 46명의 젊은 병사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방송과 언론매체를 통하여 “천안함”사고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사항들은 군의 권위와 신뢰가 땅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듯싶고, 이보다 더 큰 국가위기 상황이 다가올 경우의 대처능력에 대한 의심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도 감출 수 없는 사실이다. 필자는 사고원인 규명에 대한 온갖 억측을 뒤로 하고 “호국”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가슴 깊이 생각해 본다. 나라를 지키고 목숨을 바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자부심이 충만한 강군을 보유하려면 국가와 국민이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는
고병호의 리얼 칼럼 “보이는 것이 진실은 아니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느 지역보다 후끈 달아오른 의정부지역 정가의 모습을 보면 선거의본선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지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현역시장인 김문원 시장이 기초단체장 3선 도전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같은 한나라당에서만 김남성 전6.7대 경기도 의원과 박형국 제7대 경기도의원이 발 빠르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돌입한 상태고, 전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광식 전의원이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홍만용 경전철 사장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되기 위한 물밑작업의 저울질속에 양당에서 후보자 낙점이 어려운 입장에 놓여있다는 설이 정설로 돌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안병용 신흥대교수와 통일부 간부가 거론되고 있지만 기울기가 안병용 교수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는 듯싶으며, 국민참여당에서는 김진성 한의사가 예비등록을 한 상태이다. 먼저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면면히 보면 기라성 같은 지역 정치인들이지만 필자는 “보이는 것이 진실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시대의 발전에 부
장애인장기요양보장제도의 도입을 기대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장 김영수 2000년도에는 약145만 명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나라 장애인인구가 다양한 장애원인과 고령화로 2009년에는 242만 명으로 늘어나 9년 사이에 67%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7월 실시된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노인성질환자들과 달리 65세 미만 장애인들의 경우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최중증장애인 중 일부에게만 지원되고 있어 증가하는 장애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곧 시행 예정인「장애인 장기요양제도」는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시범사업이 지난해 7월부터 올1월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되었고 서비스이용자의 96.5%가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어 제도에 대한 대상자의 욕구와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2007년 4월 국회를 통과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 당시 장기요양 인프라 및 재정상의 어려움 등으로 대상에서 제외된 65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