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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남은 1분 1초 시장직 수행이 우선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결정과 김경호 도의장의 단일화 동참 촉구 맹공에 “나는 시장 예비후보 이전에 의정부시 현직 시장이고 시장이 해야 할 일들에 전념하고 있을 뿐” 답해

▲ 좌로부터 김경호 도의회 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10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기초후보 공천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게 됨에 따라 ‘기호2번’으로 새누리당과 1대1의 대결구도가 되자 역대 그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정치적 격앙 속에 시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여론이 들끓는 이유는 기존의 민주당과 안철수당이라 불리우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기초후보 무공천을 당론으로 삼았다가 이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위원장의 독선에 가까운 합당 결정과 기초후보 무공천 당론이 당 내에서 6.4지방선거 참패론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급기야 모 도지사 후보가 당이 참패했을 경우의 책임이 김한길 대표에게 있느냐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있느냐는 여론조사까지 실시할 만큼 논란이 일어나자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는 당원과 여론에 따르겠다고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에 앞서 의정부에서는 지난 4월 1일 무공천 상황에 후보단일화 논의를 위한 만남을 제안하는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의 지속적 요구에 안병용 현 시장이 응하지 않자 김 의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성명을 통해 무공천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출구라고 주장하며 안 시장은 착각과 환상에서 벗어나 단일화에 동참하라고 격하게 몰아세웠다. 

이러한 김 의장의 맹공에 안병용 시장이 지난 2월 10일 기자정례간담회에서 “당의 공식적 명령이 있으면 따라야 하지만 당의 공식적인 명령이나 결정이 아닌데 주장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답변 이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김 의장을 답답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안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현직 의정부시장으로써 직분에 최선을 다 할 뿐이고 남은 임기 1분 1초까지 시민을 위한 시장 직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직 법적으로 자신은 예비후보도 아니고 시장선거 공식후보도 아닌데 단일화에 대한 것을 논한다는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 시장은 당과 시민을 생각하는 충정에 따른 ‘단일화 논의’가 목적이라면 자신에게 직접 전화나 방문을 해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경호 도의장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즉, 행사장에서도 몇 차례씩 만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대화가 아닌 언론에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으로 불쾌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결국 안 시장의 말대로 당의 명령이 없던 상황에서 이제는 당의 명령이 있을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5월 초로 예정된 본격 출격을 앞두고 임기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안 시장과 다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인 김경호, 이용, 현성주 후보 중 누가 ‘기호 2번’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지역정가와 시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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