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지난 24일 학습원 대강당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의정부 지역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의정부 지역학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의정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강진갑 한국향토사연구회장의 ‘의정부 지역학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역학 전문가들이 모여 ‘경기도 지역 교육의 현황과 전망’,‘의정부 지역문화 유산의 문화 콘텐츠 활용’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습원은 현실성있는 지역학 발전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형식적인 학술발표회를 지양하고, 발표자와 참석자가 자유롭게 참여하여 폭넓은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요내용으로는 △의정부학 전담 지역학 전문가 양성 △시민의 학술연구 분야 주체적 활동 토대 마련 △문화원, 문화재단, 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자원 적극 활용 및 문화콘텐츠 개발 △전통문화 외 근현대사 프로그램으로의 확대 △인근 시군 지역학 연구자와의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이다. 유상진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정부 지역학의 방법론이 정립되는데 큰 밑걸음이 되었고, 지역학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학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소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일 개통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가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및 운행거리 단축으로 통행 소요시간이 많이 감소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CRC 통과도로는 김동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개통을 위해서는 당초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해야 했으나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의 교통 불편 및 통행 소요 시간 감축은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큰 효율을 주고 있다. 통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돼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줄고 가로구간 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 평균 3만 대의 차량(오전 첨두시 1시간 2227대)이 양주 방면 녹양로‧비우로(신호교차로 5개)를 이용했다. 하지만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오전 첨두시 시간당 824대의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른 통행시간 가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시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연간 70억3600만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퇴근하며 매일 이 도로를 지난다는 한 운전자는 "나무도 많고, 적막한 풍경 덕분에 숲속 오솔길에 온 것처럼 힐링되는 느낌이다. 가끔 아이들도 이 길로 오는 것을 좋아하다"며, "이 근방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일부러라도 한번 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썼던 교회와 사령부, 장교와 사병들의 숙소 건물 등이 보이는 길을 따라 쭉 뻗은 담장은 이곳이 평범한 장소가 아님을 느끼게 한다"며,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내고 있어 개통 한 달 만에 시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미군기지 도로가 개통된 사례는 있지만, 높은 담장이 아니라 CRC처럼 개방형 울타리를 설치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은 의정부시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CRC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이 눈여겨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스무살이 협동조합(대표 김혜영) 및 흥선동주민공동체와 주민주도형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구현과 탄소중립 실천 거버넌스 조직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시와 흥선동마을만들기네트워크는 2022년 행정안전부의 '탄소중립 실천마을‧커뮤니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기반으로 흥선동에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리빙랩(주민 스스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생활 실험실)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리빙랩의 결과를 공유하고, 나아가 협력과 연대의 효용성을 높이는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하고자 마련했다. 흥선동 탄소중립 마을에서 주민 주도로 활동했던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과 같은 타 시군 우수사례도 공유하며 향후 탄소중립 사업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삼았다. 김동근 시장은 "다른 어느 도시보다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의정부시가 되도록 탄소중립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 실천 공감대를 마련해 친환경 문화를 확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8일과 2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백원국 2차관과 면담한데 이어 24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법조타운 교통대책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과거 민락2‧고산공공주택지구 조성과정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적절하게 마련되지 못해 현재까지 주민들이 심각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는 초기 단계부터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락2‧고산지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교통불편개선시급지구에 더해 각각 일반관리지구 및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돼 뒤늦은 보완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정부 법조타운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의정부 동부지역의 미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LH는 기획재정부의 위탁을 받아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맡고 있다. 이에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도로 개설‧확장 및 기하구조 개선, 경전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 개량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민락2‧고산지구와 같은 과오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대비한 철도 및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제안했다. 우선, 전문기관의 기술적인 검토와 자문을 거쳐 마련한 의정부경전철 노선 연장 및 차량기지 내 역사 개량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만가대 교차로에 대해 법조타운 입주 이후 교차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8호선 연장 및 GTX-F노선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부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의정부 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이 명실상부한 범죄예방시설 우수주차장으로 입증받았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2일 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이 범죄예방 우수시설주차장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 운영을 시작한 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은 조성부터 주차장 이용고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심벨 설치, 주차관리원 배치,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 및 cctv관리 체계를 확보했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은 다중이용시설인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차장 관리 운영체계, 보안체계, cctv 등 전반적인 안전사항에 대해 의정부경찰서 생활안전계가 현장점검을 통해 평가하며, 총점의 80% 이상을 충족 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의 '우수시설 주차장' 인증은 지난 5월 신곡동 제1공영주차장에 이어 5번째다. 김장호 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향후 시설물 주차장 위탁 시에도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22일 상임위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사업변경사유로 제출한 내용 중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곽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자체사업의 계획과 변경 여부, 변경 사유, 세부지출 증빙자료를 요청하였으나 받지 못했다"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부실한 제출자료로 인해 정상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곽 의원은 "일단 1년간 변경된 사업의 사유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지난 가을 국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경기주류대상 품평회의 취소사유가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었다”고 밝히고 "민주당 대표의 일신상의 이유로 경기미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미 전통주 행사가 취소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덧붙여 곽 의원은 "의원들이 요청하는 자료는 도민의 민생을 점검하는데, 매우 기초적인 것으로 기간 내에 정확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사업추진에 중립을 지켜야 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정치적 사유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관 실국은 여러 사업들에 대해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 4)이 24일 건설본부에 대한 예산안 심의에서 안전관리 예산에 대한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 의원은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발생한 교량에 대한 보수를 지체하면 도민은 불안해서 살 수 없다"면서 "도민 안전과 관련한 사업은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도로포장 유지관리에 소홀하면 포트홀 발생 등의 문제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소송 등에 행정력 낭비가 생길 수 있다"며 "예산 증액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로사업과 관련해 경기 남북부의 균형적 역량투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운행제한 위반차량 단속 예산의 경우 2022년 북부는 37.6%가, 남부는 87.8%가 집행됐다"며 단속요원 확충을 통한 정상적인 단속반 가동을 요청했다. 덧붙여 "북부지역은 물류창고가 계속 생기고 과적 차량이 많아져 안전과 도로파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도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이 24일 건설교통위원회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심사에서 도청의 버스 공공관리제 지원 비율 대비 미치지 못하는 의정부 경전철 환승할인 지원 제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2027년 전면 시행을 준비하는 경기도 버스 공공관리제는 도 30%, 시 70% 부담하고 있는데 반해 하루 4~5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의정부 경전철은 환승할인 일부만 도 철도사업 추진 조례 10조에 따라 본청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재정자립도가 매우 열악한 의정부시가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정부 경전철은 무인운행 열차로 친환경적으로도 우수해 의정부시민들에게 교통복지 차원에서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전철은 경기버스로 발생되는 환승손실금에만 보조하는 반면 경전철은 모든 유형의 환승손실액 보조를 하고 있어 현재 지원비율도 크다고 지적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경전철 환승손실 지원액은 수도권 전철에 비해 1/10으로 크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도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참여하는 손실로 인해 시의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이러한 운영적자로 인한 시의 재정부담 등을 고려하여 기존 대로 지원을 지속하며 추가적인 지원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의정부 경전철 사업수지가 좋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경기도 내 교통인프라 구축 완료 시 순차적으로 지원금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3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적으로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노인종합복지관 4개소와 경로당 254개소를 운영중인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비해 경로당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봉사지도원 위촉,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등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세심한 노인 인프라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청 최성조 팀장(시설6급)이 대한민국 최고 행정전문가를 선발하는 '제13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양주시 공무원이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 맞는 지방행정 달인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현지 심사, 3차 발표 및 면접 심사와 개인 실적심사 등 엄격하고 심층적인 검증을 통해 최종 8명을 선발했다. 지방행정 달인은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전문성, 열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공무원을 선별하는 것으로, 개인에게는 최고 영예의 호칭과 달인 인증패가 수여되고 달인이 속한 지자체에는 달인 배출기관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최 팀장은 2016년 8월부터 4년여간 수도업무를 보면서 전국 최초 택지지구 수도관로 통수전 CCTV 촬영과 정수기형 음수기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의 숙원이면서 10년이상 지체되어 있던 공업용수 사용협약체결(전국최초 의무사용량 30%완화)과 검준산단 등에 임시 공업용수를 확보, 공급해 기업들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최 팀장은 양주시 지방상수도 위탁협약 변경 및 통합가압장 위탁협약 변경(15년만에 가압장 등 수도시설 회수) 등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앞서 6월에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최 팀장은 양주시 지역개발에 이바지한 공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방행정의 달인 반열에 올랐다. 최성조 팀장은 "이번 수상을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양주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과 양주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지방행정 달인의 시상은 오는 12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