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곳곳에서 분수대의 감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경기도내 대다수 분수대에는 사람들의 진입을 막는 경고판조차 없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의 작동하지 않은 원형분수대 안에서는 3~4명의 유아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이 분수대는 조경용으로 물속에서 화려한 조명들을 비추며 물을 뿜는 전기모터 방식의 원형분수대이다. 만약 30여개의 조명등이 켜졌다가 내부의 모터가 고장 날 땐 원형분수대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 아이들은 감전사고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큰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전기위험’이라는 작은 경고문만 달랑 땅바닥에 놓여있을 뿐 보호자의 눈에 조차 띄지 않았다. 팔달구청 도로정비팀 관계자는 “분수대는 조경시설이며 물놀이를 하는 곳이 아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감전사고는 중국 상하이로 어학연수를 갔던 한국인 대학생 2명이 분수대에서 손을 씻다가 숨지는 등 여름철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09.08.25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탤런트 박용식 씨(63)가 이혼 문제를 다루는 의정부지법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지난해 5월 평소 알고 지내던 최은수 당시 의정부지법원장(현 서울서부지법원장)의 권유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많을 때에는 일주일에 4일을 법원에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씨의 이혼 조정 사건을 총괄해온 의정부지법 오원찬 판사는 "박 조정위원이 참가한 사건 가운데 70%가 조정이 성립되거나 당사자가 소송을 취하했으며 당사자가 조정에 나오지 않은 경우를 빼면 실질적으로 95% 정도의 조정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중에게서 받았던 사랑을 이 같은 방법으로 보답할 수도 있어 기쁘다며 한순간 어려움을 참지 못해 이혼을 결심한다면 헤어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2009.08.25 박상배 기자(bbmr6400@paran.com)
신종 플루 집단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국제관악제 참가자와 관람객 9명에게서 신종 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등 하루 새 108명의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환자 수는 2320명으로 늘었다. 신종 플루 감염환자가 하루 동안 100명이 넘게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가 82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통제권 밖에서 가속도를 더해가며 퍼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에 보건당국은 더 이상은 환자 누계 발표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일일 환자현황’을 당일 발생건수와 치료 중인 환자로 축소해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일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이 예상하는 올해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1000만명 정도로 지난해 1552만명에 비해 550만명 이상 적다. 한편 최근 인천공항 직원 8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08.24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 정태학)는 지난 19일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공사 논란과 관련해, 주상복합아파트 주민과 나이트클럽 간 법정 다툼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앙업지역 사업장 55dB)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고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개폐식 지붕에 대해 “일시적 환기 목적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소리가 외부로 나갈 것이 분명하고 ‘방음장치’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2009.08.24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포천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지난 2007년 8월에 착공하고 24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그동안 생활폐기물 처리를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해 왔으나 ‘포천그린센터’ 준공으로 일일 80t 연간 2만4천t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의 자원회수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스토커 방식으로 소각로 40t 2기로 되어 있는 자원회수시설은 연소가스가 굴뚝 자동측정 장치(TMS)를 통해 수도권관제센터로 전송돼 배출 오염도를 측정하게 된다. 3개월간 종합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준공된 자원회수시설은 관내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일일 평균 약 60t을 반입 소각 처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비해 생활폐기물을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 음식물쓰레기로 불리배출토록 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각시설과 함께 건설된 축구장, 수영장, 사우나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은 시중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될 전망으로 주민들의 기피시설인 소각시설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2009.08.24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nbs
경기도 제2청은 133억원을 들여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22만6845㎡에 도립환경교육센터를 오는 2011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도립환경교육센터를 계획했었지만 그동안 운영/관리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임진·한탄강 합수지점에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생태공원과 연계해 운영되며 물거미 연구센터와 체험교육장, 숙박시설, 교육·전시시설, 탐방로, 강의실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제2청은 환경교육센터를 3~5년 위탁 운영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단체, 전문가, 교사 등이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청은 최근 환경·생태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립 방안을 마련했다. 2009.08.21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신종플루 감염환자 발생 지역사회 감염 환자 발생 가능성도 높아, 각 지자체 '쉬쉬' 하기 보다는 예방대책 필요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으로 2명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내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6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개인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320명의 신종플루 환자 중 경기지역 감염자 수는 18일 현재 580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감염자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경기북부권 5개시군에는 포천은 2명, 양주는 3명, 의정부와 동두천, 연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환자 별로 포천은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 1명과 서울에서 감염된 지역사회감염 환자 1명, 양주는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1명을 시작으로 총 3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군부대등 특수 시설 관련된 군인환자들이 다수 발생 되었으나, 양주시에서는 이를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중으로 그 정확한 통계가 불분명한 상황 이다. 특히 양주 보건소 측은 "군인들은 양주시민으로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를 알수 없다"며 "양주시민은 3명인것은 확인 가능하나
지난 18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될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돼 검사 시 외래환자의 본인부담 비용도 1만2천650원이면 된다. 그동안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등이 지방 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40곳에만 갖춰졌고 일부는 검사 장비를 활용하지 않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조치로 인해 신종플루 확진여부 검사는 전국 70여개 의료기관과 위탁임상병리기관 3곳에서 가능해졌다. 또한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어 검사를 의뢰해 확진여부가 가려지는데 까지는 사흘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보험적용 대상은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입원 중인 환자, 59개월 이하소아/임산부/65세이상 노인/만성질환자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 의심 및 추정환자/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등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 자이다. 한편 독감과 신종플루는 의사들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유사하며 아직 계절성 독감 유행 징후는 없기 때문에 고열 등의 증상이 2~3일 계속된다면 신종플루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
올 들어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노동부에서 발표한 1월~7월까지의 실업급여 현황에 따르면, 신규신청자가 69만6천명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에 비해 4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간 신규 신청 사수도 9만2천4백명에 달해 전년 동월 (7만4천5백명)에 비해 1만7천9백명(24%)증가했다. 이는 월별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2만8천명)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급여 신청률은 6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5%에 비해 12%포인트 늘었다. 실업급여 신청률은 180일 이상 근로한 비자발적 이직자 대비 신청자 비율을 나타낸다. 이 기간의 전체 실업자 대비 실업급여 지급자 비율도 43.6%로 전년동기(35.0%)에 비해 8.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금년 1~7월 중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39.0% 늘어난 93.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에만 지급자 수가 42.2만명으로 41.1% 급증했다. 2009.08.19 이영성 기자(bbmr6400@para
광복절 특별 사면 조치로 과거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시험장으로 몰리고 있어 면허 시험장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다. 이에 경찰청은 15일부터 1개월간 토/일요일에도 운전면허 특별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운전면허 취소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특별교통안전교육(6시간)을 가급적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이 기간 교육 횟수를 당초 489회에서 941회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면허시험관리단 (www.dla.go.kr), 도로교통공단(www.rota.or.kr)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일반 응시자들이 몰리는 평일을 피해 특별 사면자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실시되는 주말과 공휴일 특별 시험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응시 적체가 계속되면 특별시험 기간을 연장하거나 야간시험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무면허 상태로 차를 시험장까지 몰고 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에 무면허 운전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다. 2009.08.18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