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9.1℃
  • 박무서울 4.2℃
  • 박무대전 7.4℃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3.2℃
  • 구름많음광주 5.3℃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7.0℃
  • 구름조금제주 12.2℃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5.0℃
  • 흐림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와 통합 환승 할인제도 놓고 기 싸움

환승시스템 구축비 부담 놓고 신경전, 경전철에 불리한 MRG(최소수입보장) 포기하고 SCS(표준비용지원)방식 요구

수요예측 뻥튀기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어...
의정부시의회는 뭐하나? 시의원들 선거 앞두고 몸 사려

 

의정부경전철(주)가 환승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경비와 환승에 따른 손실보조금 분담액을 놓고 의정부시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전철(주) 측은 경전철을 개통시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정부시만 수요예측의 50% 이상일때만 받기로 하는 방식으로 MRG(최소수입보장)를 체결해 실질적으로는 감사원 감사결과에서도 발표됐지만 ‘뻥튀기 수요예측’으로 실제 탑승객 수가 적어 단 한 푼도 MRG를 시로부터 받아내지 못했다.

이에 경전철 측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타 탑승객에 대해 마치 경전철 측이 할인 또는 무료로 승차시켜주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뒤로는 의정부시로부터 그 예산을 지원받는 시스템으로 돼있어 시민들의 비난을 샀었다.

이러한 경전철 측이 한 해 2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자 의정부시에 통합 환승 할인제도를 제안하고 의정부시가 경기도에 이를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통합 환승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자신들의 적자를 보전하고 이익을 발생시키는데 필요한 시스템 구축비 60억원을 의정부시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 의정부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미 이 논란에 대해서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3월 민자사업은 52대 48의 투자비율로 이루어졌으니 시가 통합 환승시스템 구축비의 절반만 부담할 수 밖에 없다고 천명해 경전철 사업자가 나머지를 부담하지 않으면 통합환승은 할 수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어놓았던 점이다.

이처럼 안 시장의 단호한 메시지가 시민의 마음을 담아 전달됐는데도 불구하고 경전철 측은 시스템 구축비 60억원의 25%인 15억원만 부담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또한 환승손실부담금 74억원에 대해서도 절반은 경전철 측에서 부담해야한다는 시의 의견을 묵살한 채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가 전액 부담해야한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경전철 측의 주장에 의정부시에서는 통합 환승요금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임수입 증가 혜택은 고스란히 경전철 측에서 취하고 자신들이 불리한 것은 의정부시에 덮어씌우고 요구한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경전철 측은 시를 압박(?)하기위해 수시로 의정부시에 경전철이 멈춰섰다, 부도가 난다는 등의 압박 수위를 높이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 여론을 알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강하게 시의회를 질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과 시민단체는 의정부시의회의 시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당리당략과 개인의 안위에만 관심이 있을 뿐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른 수요예측 뻥튀기에 대해서도 경전철 측에 조사나 책임을 묻는 의원 하나 없고 의정부시와의 협약에 대해서도 조사특위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통합 환승시스템 구축 비용이나 환승손실부담금을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고 있으니 개탄할 노릇이라는 불만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툭하면 멈추거나 자신들의 편의와 손익계산에 따른 운행시간 단축 등 의정부시민들이 원하던 교통체계가 아닌 경전철을 도시미관을 훼손하면서까지 만들어놓고는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려는 국책사업에 대해 의정부시의회는 과연 꿀 먹은 벙어리가 돼야하는지 많은 시민들은 시의회에 반문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