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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시, 경전철(주)와 정상화 위한 '승객 수요' 조정 검토

지난 11월 28일 의정부시는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해 온 경전철(주)와의 밀고 당기는 '기싸움'을 접고 경전철 정상화의 핵심포인트인 '승객수요 하향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전철(주) 측은 지원 금액의 척도가 될 수 있는 'MRG(최소수입보장)' 조항에 턱 없이 부족한 탑승수요로 개통 1년만에 300억 적자론을 내세워 파산 예고를 흘리며 길거리 현수막 게첨 등으로 시를 압박해왔고 의정부시도 이에 질세라 '기업논리'에 앞서 시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는 주장의 현수막을 게첨하며 거친 공방을 펼쳐왔다.

하지만 시민여론과 시의회, 시민단체의 강력한 진실여부조사 요구에 결국 의정부시와 경전철(주)는 한발씩 양보한 협상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경전철 측은 최근 민락2지구 셔틀버스 미운행과 버스중앙차로(BRT) 개통에 따라 이용객이 감소한만큼 협약수요를 줄여달라고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팽팽한 긴장감과 대립구도를 보여 온 의정부시와 경전철(주)간에 대화의 물꼬가 터졌으며 시에서는 승객의 수가 얼마나 줄었는지 검토, 분석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경전철 측은 셔틀버스 미운행에 따라 하루 감소된 승객 수가 1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만일 협약에서 1만명을 감소해주면 6만9천명이 되고 이의 절반인 하루 3만4천500명이 탑승할 경우 경전철(주)는 의정부시로부터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수치는 그동안 경전철에서 주장해온 환승할인 시스템이 도입되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본래 2014년 1월 1일부터 도입하기로 한 환승시스템이 구축비용과 보전비용의 이견에 따라 지연된 만큼 당장 실행은 어렵지만 1월 환승시스템에 대한 양 측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2014년 7~8월이면 환승할인이 실시될 예정이다.

결국 시민여론에 등 떠밀려 협상테이블에 앉게 되는 의정부시와 경전철(주) 측이 향후 어떠한 결론을 맺을지에 대한 지역여론의 시선이 몰려있는 가운데 경전철 정상화가 내년 지방선거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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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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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건소,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 추진
의정부시 보건소는 C형간염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C형 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대상자가 확진(RNA)검사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에 발생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확진(RNA)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급병원(종합병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거나 RNA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없다. C형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지만 감염 초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대상자는 현재 유병 여부 확인을 위해 확진(RNA)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의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가건강검진 결과지 및 진료비상세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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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